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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난 후 성큼 다가온 가을

[사진] 태풍 고니가 지나간 후 평화로운 풍경

등록|2015.08.27 11:20 수정|2015.09.02 11:34

▲ 8월 26일 오전 10시 35분 남양주시 지금동 황금산에서 바라본 한강과 서울시내 풍경. 멀리 관악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제2롯데월드가 괴물처럼 솟아올라 청계산을 가리고 있다. ⓒ 최오균


태풍 고니가 지나간 후 하늘이 한층 높고 푸르다. 고추잠자리가 저공 비행을 하고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가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 황금산에서 바라본 한강과 관악산(약 33km)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아파트 사이로 제2롯데월드 빌딩이 우뚝 솟아올라 청계산을 가리고 있다.

▲ 청계산을 가리고 있는 제2롯데월드. 저 밋밋한 빌딩이 서울의 명소가 될까? ⓒ 최오균


▲ 북한산 백운대와 도봉산 ⓒ 최오균


▲ 도봉산 ⓒ 최오균


북쪽으로는 북한산과 도봉산이 지척에 있는 것처럼 보이고, 북동쪽으로는 불암산과 수락산이, 그리고 동쪽으로는 천마산, 운길산, 검단산, 남한산성이 서울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태풍 고니와 함께 한반도에 몰아친 전운이 언제였느냐는 듯 서울의 풍경은 아름답고 평화롭게만 보인다. 올 가을에도 풍성한 수확과 함께 풍년이 들기를 기원해 본다.

▲ 북한산 백운대 ⓒ 최오균


▲ 불암산 ⓒ 최오균


▲ 한강너머로 보이는 운길산 ⓒ 최오균


▲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가을을 성큼 느끼게 한다.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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