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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고위급 접촉 후속조치로 남북 군사회담 준비 중"

등록|2015.08.26 16:38 수정|2015.08.26 16:38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군 동향과 대북 감시태세 등에 대한 현안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방부가 남북 고위급 접촉 후속조치로 남북 군사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남북 군사회담이 개최될 경우에 대비하여 체계적인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정부 차원의 교류협력 사업이 추진될 경우에 군사적 지원과 보장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25일 발표된 남북고위급접촉 공동보도문은 "앞으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또 "북한의 위협 변화에 대비해 더욱 굳건한 군사대비태세 유지하고 있으며, 추가도발 시 신속·정확 ·충분한 대응으로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작전적, 전술적 수준의 능력과 준비태세 발전을 위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 활동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북한이 최근 지뢰·포격 도발을 일으킨 것은 내부적으로 체제를 결속하고 외부적으로는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방부는 또 "북한이 군사적 긴장 상황을 조성해 남남갈등을 유발하고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압박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민구 국방장관은 "남북 고위급 접촉 이후 북한은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고 우리 군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면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전 장병은 이번에야말로 도발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각오로 추가 도발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장관은 "북한의 제의로 시작된 회담 중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단호하게 응징할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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