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흥사단, 전국 17개 지역에서 아베 규탄"

흥사단 특별위원회 주관으로 동시다발 진행

등록|2015.08.31 08:14 수정|2015.08.31 08:14

▲ 흥사단 전국 행동의 주요 장면 (서울, 대구, 대전, 제주) ⓒ 흥사단 제공


일본 안보법안 폐기를 촉구하는 일본 사회의 움직임이 조직화,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안보법 폐기를 촉구하는 전국적 공동 행동이 열렸다.

흥사단(이사장 이윤배)은 지난 30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17개 지역에서 집회를 열고 아베 총리가 밀어붙이고 있는 안보법안 폐기를 주장했다. 지난 29일에는 제주흥사단도 제주YMCA와 함께 제주시 동문로타리 광장에서 규탄 집회를 가졌다.

흥사단은 1913년 일제강점기에 창립된 민족운동단체로, 다양한 사회운동과 더불어 특히 일본 역사 왜곡 문제 등에 조직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전국에 25개, 중국 상해에 1개, 미국에 10개 지부가 조직돼 있다.

이번 전국 행동은 흥사단이 아베 총리의 위험한 도발 앞에 '일본과 동아시아 평화를 원하는 흥사단 특별위원회'를 별도로 조직, 전국 지부가 동시에 일본의 군국주의 망령 부활과 전쟁 할 수 있는 국가 일본 회귀 움직임을 강하게 규탄하고 나선 차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흥사단의 전국 행동은 대표적 일본 시민 사회 활동가인 후쿠야마 신고(福山真劫, 평화인권 환경포럼 대표)에 의해 일본 현지에서 개최된 10만인 집회에서 소개되는 등 한일 양국 시민의 조직화된 운동은 그 세력이 확산될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위키트리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