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계란 투척' 창원시의원 운명은?
김성일 의원,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 10일 대법원 선고 앞두고 "억울하다" 밝혀
안상수 창원시장한테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계란을 던졌던 김성일(70) 창원시의원(진해)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내려진다.
대법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기소되었던 김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김 의원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대법원이 상고 기각하면 김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안상수 시장한테 계란 2개를 던졌다. 김 의원이 안 시장한테 계란을 던진 이유는 새 야구장 위치 변경 때문이다.
창원시와 창원시의회는 이전에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새 야구장 위치로 '진해'를 결정해 놓았는데,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했던 안 시장이 창원시의회 동의절차도 없이 새 야구장 위치를 '마산'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이에 진해 주민들은 안 시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벌이기도 하고, 진해 출신 창원시의원들은 단식농성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안 시장에 항의의 뜻으로 계란을 던졌다.
김성일 의원은 지난 6월 30일 창원시의회 본회의 때 신상발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당시 김 의원은 "의사 소견이나 검찰 조사에서 (내가) 던진 계란이 견완부(어깨부위)에 맞은 것으로 결론이 났는데, 안 시장은 기자회견 하면서 팔뚝에 멍이 든 사진을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30일 창원시의회 본회의에 안 시장은 출석하지 않았는데, 신상발언하던 김성일 의원은 시장석을 향해 큰절을 하기도 했다.
3일 김성일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상고를 했지만 내 주장이 대법원에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억울하다"며 "오는 7일 열리는 창원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때 신상발언을 해서 '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할 예정"이라 말했다.
한편 안상수 시장은 김 의원이 신상발언했던 지난 6월 2일 창원시의회 본회의뿐만 아니라 그 뒤에 열린 6월 30일, 7월 21일, 7월 23일 본회의 때도 출석하지 않았다. 오는 7일 열리는 본회의 때 안 시장이 출석할지 여부는 아직 모른다.
대법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기소되었던 김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김 의원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대법원이 상고 기각하면 김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안상수 시장한테 계란 2개를 던졌다. 김 의원이 안 시장한테 계란을 던진 이유는 새 야구장 위치 변경 때문이다.
▲ 무소속 김성일 창원시의원이 6월 30일 열린 창원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때 신상발언하면서 지난해 9월 16일 안상수 시장한테 계란을 던졌던 상황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며 억울하다고 밝혔다. ⓒ 윤성효
창원시와 창원시의회는 이전에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새 야구장 위치로 '진해'를 결정해 놓았는데,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했던 안 시장이 창원시의회 동의절차도 없이 새 야구장 위치를 '마산'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이에 진해 주민들은 안 시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벌이기도 하고, 진해 출신 창원시의원들은 단식농성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안 시장에 항의의 뜻으로 계란을 던졌다.
김성일 의원은 지난 6월 30일 창원시의회 본회의 때 신상발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당시 김 의원은 "의사 소견이나 검찰 조사에서 (내가) 던진 계란이 견완부(어깨부위)에 맞은 것으로 결론이 났는데, 안 시장은 기자회견 하면서 팔뚝에 멍이 든 사진을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30일 창원시의회 본회의에 안 시장은 출석하지 않았는데, 신상발언하던 김성일 의원은 시장석을 향해 큰절을 하기도 했다.
3일 김성일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상고를 했지만 내 주장이 대법원에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억울하다"며 "오는 7일 열리는 창원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때 신상발언을 해서 '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할 예정"이라 말했다.
한편 안상수 시장은 김 의원이 신상발언했던 지난 6월 2일 창원시의회 본회의뿐만 아니라 그 뒤에 열린 6월 30일, 7월 21일, 7월 23일 본회의 때도 출석하지 않았다. 오는 7일 열리는 본회의 때 안 시장이 출석할지 여부는 아직 모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