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야, 재신임투표 연기... 문재인 "가급적 추석전 마무리"

등록|2015.09.12 21:10 수정|2015.09.13 10:27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사진은 지난 11일 확대간부회의 당시 모습. ⓒ 남소연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임형섭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2일 당초 이튿날부터 3일간(13~15일) 실시키로 했던 자신에 대한 재신임투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이석현 국회 부의장, 박병석 의원과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구체적 재신임투표 시기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문 대표는 "재신임 시기는 연기하되 가급적 추석 전에 마무리 짓자"는 의견을 밝히면서 재신임 방법에 대해선 "좋은 방안이 있으면 제안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두 의원은 가급적 국정감사 이후 재신임투표를 실시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가 재신임투표 시기와 관련, 어제는 '추석전 마무리하겠다'고 말한데 비해 오늘은 '가급적'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아주 특별한 상황이 없다면 추석 전 재신임투표를 할 것"이라며 "방법은 저에게 제일 불리한 방안을 제시했는데, 그래도 다른 방안을 요구한다면 생각해볼 수 있다.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