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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산으로 달려 오는 '가을'

[사진] 비단산의 가을

등록|2015.09.22 18:42 수정|2015.09.22 18:43
은평구 봉산 자락을 지나 비단산으로 걸어 갑니다.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산들산들 불어 옵니다. 설악산의 단풍은 이달 25일부터 천천히 아래로 내려온다는 보도입니다. 

비단산으로 가면서 북한산을 바라 보니 파란 하늘 아래 잡힐 듯 가까이 보입니다. 22일 오후 5시 비단산으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아직 따가운 햇살이 약간 오르막 길을 걸을 때는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산책길 옆의 코스모스는 파란 하늘에 그림을 그려 놓은 듯 아름답습니다. 조금 내려가다가 옆을 보니 백일홍꽃 한 그루가 있는데 석양에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 맑은 가을 하늘 ⓒ 이홍로


▲ 파란 하늘과 코스모스 ⓒ 이홍로


▲ 백일홍 ⓒ 이홍로


▲ 벌개미취 ⓒ 이홍로


▲ 비단산 ⓒ 이홍로


▲ 비단산의 단풍 ⓒ 이홍로


비단산에 도착하니 야생화 단지에서 망치 소리가 들립니다.  쉼터를 짓고 있습니다. 숲속에 쉼터를 짓고 그 앞에는 각종 야생화가 피어 있으면 쉬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야생화 단지에는 벌개미취만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요즘 선운사, 불갑사 등에는 붉은 꽃무릇이 환상적으로 피어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봅니다. 비단산에도 꽃무릇 몇 송이가 있는데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비단산 전망대에 올라 시내를 바라 보니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상쾌 합니다. 비단산 전망대 아래에는 어느새 가을이 가까이 와 있습니다. 이 가을 과일과 곡식이 잘 여물고 풍성한 추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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