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으로 건강을 '2015풍기인삼축제' 개최
인삼재배 본고장 풍기에서 4일부터 11일까지 열려
▲ 지난해 열린 '2014영주풍기인삼축제'를 찾은 관광객들. 영주시는 올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풍기인삼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영주시청
'2015 영주풍기인삼축제'가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풍기인삼축제는 '천년건강 풍기인삼! 풍기인삼 세계로!'란 주제로, 수확기를 맞은 풍기인삼을 현지에서 판매하는 산업형 관광축제다.
이번 풍기인삼축제는 매년 인기 프로그램인 '풍기인삼 캐기'를 비롯해 풍기인삼 경매, 우량인삼 선발전시회, 풍기인삼아가씨 선발대회와 각종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계획돼 있다.
▲ 지난해 풍기인삼축제 기간 중 사전 신청자들이 인삼캐기체험장에서 풍기인삼을 직접 캐고 있다. ⓒ 영주시청
첫날인 4일 축제 개막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천년건강 해학한마당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관광객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헬로콘서트 좋은 날 ▲풍기인삼아가씨 선발대회 ▲소백산 풍기인삼가요제 등이 열리고 연계행사로 ▲인삼시장별 이벤트 ▲우리가락 우리마당 공연 ▲영주사과, 영주한우 소비촉진 행사 등도 열린다.
▲ 지난해 '2014영주풍기인삼축제' 전국 풍기인삼아가씨 선발대회에서 최종 입상한 풍기인삼아가씨들 ⓒ 영주시청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는 ▲인삼비누 만들기 ▲인삼 족욕 ▲인삼주스 무료시음회 ▲인삼주 담그기 ▲인삼인절미 떡메치기 ▲인삼 캐기 ▲인삼 깎기 ▲전통대장간 시연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축제기간동안 생활체육동호인 초청 족구대회, 경북연합회장기 파크골프대회, 전국 동호인 및 이순 테니스대회, 경북동호인 게이트볼대회, 소백힐링 걷기대회, 풍기인삼 씨름대회 등 각종 체육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인삼 먹거리 풍성, 개삼터 고유제 등 열려
축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인 먹거리. 풍기인삼축제 먹거리로 인삼한우숯불구이와 인삼불고기를 비롯해 인삼순대, 인삼갈비탕, 인삼튀김 등 축제장의 모든 식당이 인삼을 활용한 식단을 준비한다.
또한 영주의 대표 특산물인 인삼과 사과를 활용한 빙수, 수제 맥주, 인삼도넛, 인삼주스, 홍삼고구마빵 등이 방문객의 입맛을 유혹할 예정이다.
풍기인삼은 소백산일원의 깨끗한 환경과 비옥한 토질에서 재배돼 조직이 충실하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 사포닌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문헌으로 전해지는 최초의 인삼재배지란 역사성과 약효로 인지도가 높다. 이와 관련해 풍기인삼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있다.
▲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해 본격적인 인삼재배를 처음 시작한 주세붕 선생을 기리는 '주세붕군수 행차'의 한 장면 ⓒ 영주시청
축제 첫날 열리는 '풍기인삼 개삼(開蔘)터 고유제'와 '풍기군수 주세붕 행차'가 바로 그것이다.
주세붕 선생은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삼국시대부터 소백산에 산삼이 많이 나는 등 인삼 생육에 최적지임을 알고 풍기에 산삼씨를 심어 최초로 인삼재배를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현 소수서원)을 건립한 역사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영주시는 해마다 고유제와 함께 최초 인삼재배지인 풍기읍 금계동 개삼터에 인삼씨앗을 뿌리며 주세붕 선생을 기리고 있다.
영주지역은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 현재까지도 인삼재배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북위 36.5°에 위치하며 우리나라 인삼 주산지 중 가장 높은 해발고도와 평균 7시간이 넘는 일조량(전국평균 6.3시간), 11.9℃의 높은 일교차(전국평균 10.2°)로 우수한 품질의 인삼이 생산된다.
셔틀버스와 풍기인삼축제 관광열차도 운행
이번 축제에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축제장과 풍기온천을 오갈 셔틀버스는 소백산 트레킹과 인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온천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영주시와 코레일 경북본부가 함께 특별 관광열차인 '풍기인삼 관광열차'도 운행한다.
▲ 지난해 풍기인삼축제 기간 특별 운행된 '풍기인삼 관광열차'를 통해 풍기를 방문하는 관광객들. 영주시와 코레일 경북본부는 이번 축제 기간에도 특별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 영주시청
청량리역을 출발해 풍기역에 도착하는 '수도권 열차'를 비롯해 동대구역에서 영주역에 도착하는 '대구권 열차', 부전역에서 풍기역에 도착하는 '부산권 열차', 강릉역에서 영주역에 도착하는 '강원권 열차' 등이 32회 운행되며, 서울역에서도 임시열차가 2회 운행되는 등 풍기인삼축제장으로 관광객을 태우게 된다.
한편, 영주시와 축제조직위원회는 "웰빙 축제인 영주풍기인삼축제가 안팎으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품질 좋은 풍기인삼도 구매하고 다채로운 체험도 즐기며 힐링과 여유의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란다"고 했다.
'2015 영주풍기인삼축제' 행사내용 및 일정 관련 정보는 http://www.ginsengfestival.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