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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본 하늘공원의 억새축제

[사진] 상암동 하늘공원에 다녀와서

등록|2015.10.07 16:44 수정|2015.10.07 17:00
서울에서 은빛 억새의 장관을 즐길 수 있는 억새 축제를 소개합니다.

지난 5일 오후 상암동 하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하늘공원은 가을 바람에 춤을 추는 은빛 억새가 사람들을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마치고 하늘공원을 올랐습니다. 제일 먼저 해바라기가 활짝 핀 곳으로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큰 카메라를 메고 작품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습니다. 해바라기꽃에는 벌, 나비 등이 날아와 꿀을 빨고 있습니다. 그때 어디에서 박각시 한마리가 날아와 꿀을 빨기 시작합니다. 박각시는 벌 보다는 훨씬 큰 몸으로 꽃에 앉지 않고 긴 빨대를 이용해 꿀을 빨아 먹는 독특한 곤충입니다. 카메라들이 한꺼번에 물려 듭니다.

▲ 하늘공원 축제 로고 ⓒ 서울시서부공원녹지사업소


▲ 해바라기와 박각시 ⓒ 이홍로


▲ 하늘공원의 해바라기 ⓒ 이홍로


하늘공원 축제는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립니다. 올해가 14회입니다. 이 가을 멀리 가지 않아도 억새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즐겁습니다. 억새밭 사이를 걷고 있는데 각 언론사의 촬영팀이 취재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신혼 부부가 웨딩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얼굴이 은빛 억새를 닮아 환한 모습입니다. 하늘공원 전망대로 향합니다. 이 곳에 오르면 하늘공원의 억새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올라와 멋진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 파란하늘과 억새 ⓒ 이홍로


▲ 하늘공원 전망대 ⓒ 이홍로


▲ 하늘공원의 억새 ⓒ 이홍로


▲ 하늘공원의 억새 ⓒ 이홍로


▲ 하늘공원의 억새 ⓒ 이홍로


▲ 눈부신 억새 ⓒ 이홍로


▲ 신부와 억새 ⓒ 이홍로


전망대에서 내려와 소원탑 쪽으로 걸어갑니다. 이 넓은 억새밭 사이에서는 수많은 추억이 만들어 집니다. 한참을 걷다 보니 신혼 부부가 웨딩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사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즐거워 합니다. 마음속으로 축하를 해 줍니다.  이 넓은 억새밭 처럼 넓은 마음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친구들과 축제 기간에 다시 한 번 찾아와야 겠다고 생각하며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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