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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 ,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확답 받아내

등록|2015.10.08 16:52 수정|2015.10.08 17:10

▲ 최성 고양시장이 국회 앞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유혜준


최성 고양시장의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1인 시위가 결실을 맺었다. 8일 오전, 최 시장은 국회 국회교통위원회의 국민연금관리공단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최광 연금관리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낸 것이다.

최 시장은 국정감사 출석을 앞둔 오전 8시부터 국회 앞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1인 시위에 앞서 최 시장은 통행료 인하와 관련, 고양시를 포함한 경기와 서울 15개 자치단체의 입장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고양시를 비롯해 570만 명에 달하는 북부구간 이용 시민들이 남부구간 이용자에 비해 2.6배~10배 비싼 통행료를 부담하고 있다"며 "불공정한 통행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시장은 북부구간 통행료가 비싼 이유가 "서울고속도로의 최대 주주인 연금관리공단이 36%의 높은 이율을 적용해 최근 4년 동안 5500억 원의 이자를 지급받았기 때문"이라면서 민자고속도로의 문제점을 지적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1인 시위를 마친 최 시장은 정성호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 불공정한 통행료 인하를 위한 근본적 조치 ▲ 국토교통부와 국민연금공단의 조속한 연구용역 실시 ▲ 국민연금법과 민간투자법 개정 ▲ 내년 총선 이전 통행료 인하 약속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는 정책건의문을 전달했다.

▲ 최성 고양시장이 8일 오전에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 고양시


이날 열린 국감에서 정성호 위원장과 김태원 의원 등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 국토건설부 관계자로부터 "11월 중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의 통행료 인하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여기에 최성 시장 등 서울외곽순환도로 공동대책협의회 참여한 15개 자치단체장의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최 시장은 "연내에 통행료 인하를 꼭 실현 시키겠다"며 "만일 요구조건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범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고양시 등 경기와 서울 북부지역 15개 자치단체는 지난 8월 19일, 서울외관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면서 '서울외곽도로 요금인하 공동대책협의회(위원장 최성 고양시장‧이하 공동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공동대책협의회는 SNS을 통해 30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해 8일 현재, 180만 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최 시장은 지난 9월 25일에도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으며 통행료 인하와 관련, 해당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의 릴레이 1인 시위를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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