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통한 강경의 새우젓강경의 한 젓갈매장에서 팔리는 새우젓 ⓒ 최홍대
매년 전국 최고의 발효젓갈 축제라는 강경발효젓갈 축제가 14일 오픈되었다. 이번 주말인 18일까지 열리는 강경젓갈 축제는 충남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198 일대에서 열린다. 강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젓갈은 새우젓이고 이외에도 낙지젓, 꼴뚜기젓, 조개젓, 밴댕이젓, 명란젓, 토하젓, 창난젓 등도 많이 팔린다.
강경은 200년전부터 젓갈로 자리잡은 오래된 젓갈 도매시장이다. 강경발표젓갈 축제장 주변으로 옥녀봉, 젓갈전시관, 젓갈시장, 강경포구가 있어서 이곳을 둘러보고 다른 곳도 가보는 것도 추천해본다.
▲ 강경발효 젓갈 축제장강경발효 젓갈 축제장에서 젓갈을 구입할 수 있는 곳 ⓒ 최홍대
축제 2일째인 15일에는 왕새우잡기, 세계민속공연, 강경포구 전국트로트가요제, 통기타 인형극, 낙화암의 운곡 등의 연주가 이어졌다. 강경에는 바닷물이 깊숙한 곳까지 들어왔었는데 금강하구둑으로 인해 지금은 옛지형이 변한 지 오래되었다. 혹시나 궁금한 사람들은 강경 옛모습 사진전에서 옛날 강경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옆에는 바다가 있고 갈대숲 오솔길도 걸어볼 수 있도록 잘 조성해놓았다. 젓갈판매장과 젓갈체험관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먹거리장터, 젓갈뷔폐, 국화포토존, 행사장이 자리하고 있다. 시간이 있다면 옥녀봉에 올라서 강경젓갈축제장을 한눈에 내려보아도 좋다.
▲ 재현된 강경포구주막재현된 강경포구주막 ⓒ 최홍대
강경포구는 예전에는 조선의 무역 중심이기도 했다. 지금은 그 옛날분위기만 남아서 젓갈로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젓갈장터로 자리잡았다. 포구가 있었을때는 이렇게 젓갈을 사러온 상인이나 보부상과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하루의 노고를 잊으려 한잔의 막걸리에 그날의 노곤함을 잊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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