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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기 문학상에 안현심 시인

<연꽃 무덤> "자신만의 시심 텃밭 일궈"

등록|2015.10.20 11:20 수정|2015.10.20 11:20

▲ 제22회 한성기문학상 수상자에 선정된 안현심(59) 시인의 시집 '연꽃 무덤' ⓒ 한성기 문학상 운영위원회

제22회 한성기문학상 수상자에 안현심(59) 시인의 시집 <연꽃 무덤>이 선정됐다.

한성기문학상 운영위원회(회장 한문석)는 안 시인에 대한 시상식을 오는 23일 오후 6시 대전 태화장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선정 배경에 대해 "체험한 것과 주변에서 보고 느낀 일상들을 구체적인 시어로 빚어냈다"며 "은은하게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고 말했다. 이어 "세태의 흐름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시심의 텃밭을 일궈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시인은 앞서 진안문학상, 한남문인상 젊은작가상, 풀꽃문학상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4년 '불교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왔다. 현재 한남대학교와 중부대학교에 출강하면서 '불교문예'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 시인은 시집 <연꽃무덤> 외 네 권의 시집과 산문집 <오월의 편지> 논저 <서정주 후기시의 상상력> <미당시의 인물원형 계보> <한국 현대시의 형식과 기법> 평론집 <물푸레나무 주술을 듣다> 등이 있다.

한편 한성기문학상은 대전·충남지역 문학의 씨를 뿌린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고(故) 한성기 시인(1923∼1984)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전국 문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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