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한일 정상회담, 11월 2일 개최 조율" 보도
"한·중·일 3국 공동선언으로 북핵 포기 촉구할 것"
▲ 일본 정부의 한·중·일 3국 정상회담 일정 방안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한·일 정상회담이 11월 2일 개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24일 일본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을 다음 달 2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 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이어 다음 날 한·일 정상회담을 열겠다는 것이다. 일본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중·일 정상회담은 3국 정상회담 직전에 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집권 자민당 인사와의 회담에서 다음 달 서울을 방문해 3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의 정상회담을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하며 회담 성사에 강한 의욕을 나타낸 바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지난 23일 정례회견에서 "(한국이 중대 현안으로 강조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양국의 외교적 현안에 대해 앞으로도 끈질기게 협의한다는 일본의 기존 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모든 행위에 반대하고, 북한의 핵 개발 포기와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기 위한 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을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3국 정상회담을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해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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