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러 여객기, 이집트 추락 "224명 전원 사망 가능성 커"

이집트 총리 "러시아 코갈리마비아항공 여객기 추락... 수색 중"

등록|2015.10.31 17:26 수정|2015.10.31 20:07

▲ 러시아 여객기의 이집트 상공 추락 사고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2신 : 31일 오후 8시 8분]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여객기가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하며 탑승객 224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셰리프 이스마일 이집트 총리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여객기가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했다"라고 확인했다. 이집트 정부는 비상위원회를 소집하고 사고 여객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오전 5시 51분(한국시간 오후 12시 51분)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을 태우고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출발해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관제 당국과 교신이 끊겼다.

아직 정확한 탑승객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집트 정부 관계자는 "시나이 반도 북부 산악지대에 추락한 것으로 볼 때 여객기가 완전히 부서졌으며, 승객 대부분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탑승객은 대부분 러시아 관광객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여객기가 추락한 시나이 반도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의 이집트 지부를 자처하는 무장단체의 근거지이지만, 여객기 비행 고도와 무장단체의 보유 무기를 고려하면 격추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집트의 카이로 국제공항 관계자는 "사고 여객기가 관제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직전 조종사로부터 무선통신 장치가 고장나서 가장 가까운 공항에 비상착륙하겠다는 연락이 왔었다"라고 설명했다.

▲ 러시아 여객기의 이집트 추락을 긴급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1신 : 31일 오후 5시 26분]

224명이 탑승한 러시아 코갈리마비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집트 상공에서 실종, 추락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은 31일(현지시각)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이 탑승한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출발해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로 향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고 긴급 속보로 전했다.

곧이어 셰리프 이스마일 이집트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실종된 여객기가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했다"라고 확인했다. 이집트 당국은 현재 사고 여객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키프러스 항공 당국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가 이륙 후 23분 만에 관제 레이더에서 사라지고,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승객 대부분은 러시아 관광객으로 알려졌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