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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스케일, 중국 다리는 이렇게 건설한다

[눈에 띄는 동영상] 삽시간에 교각 연결하는 중장비

등록|2015.11.11 13:48 수정|2016.02.01 09:22


"발판만 있다면 지구도 움직일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였던 아르키메데스는 움직이지 않는 한 점만 있다면 지렛대로 지구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했다. 이 말은 중국에서도 유효하다. 발판만 있으면 다리가 건설된다.

중국에서 삽시간에 교량을 건설하는 동영상이 화제다. 미리 제작해놓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교각 위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크레인 역할을 특수한 중장비가 대신한다. 북경만교산업기계유한공사의 SLJ 900/32라는 이 장비는 무게가 580t으로 길이가 91.8m에 이르고 폭 7.4m, 높이가 9미터에 달한다.

수십 개의 바퀴 가운데 하나만도 옆에서 작업하는 사람과 높이가 비슷해 그 거대한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마치 기차처럼 보이는 이 중장비는 받침대를 교각 위에 내려 자신의 하중을 버티면서 콘크리트 구조물로 교각 사이를 연결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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