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IS 격퇴'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프랑스가 결의안 제출... IS 격퇴위한 국제사회 협력 촉구
▲ 유엔 안보리의 '이슬람국가'(IS) 격퇴 결의안 통과를 발표하는 유엔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유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안보리는 20일(현지시각) IS를 격퇴하고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유엔 회원국이 협력해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은 IS의 파리 연쇄 테러로 129명이 사망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프랑스가 제출했다.
결의안은 "IS가 국제평화와 안보에 전례 없는 세계적 위협을 주고 있다"라고 규탄하며 "IS와의 전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향후 무장세력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추가 공격들을 막기 위한 노력을 배가(redouble)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파리 연쇄 테러와 레바논 베이루트 자폭 테러,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러시아 여객기 폭파 추락 등 IS가 자행한 테러 사건을 나열하며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한다"고 명기했다.
또한 "IS는 인권 탄압과 국제법 위반은 물론이고 문화유산을 파괴하고 약탈하는 야만적 행동을 광범위하게 저지르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IS 테러에 희생당한 모든 사람을 애도한다"라고 밝혔다.
결의안은 "IS 조직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 이라크로 들어오려는 외국인 전투원의 흐름을 차단하고,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자금 유입을 막는 데 모든 유엔 회원국이 동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바샤르 자파리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는 "드디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테러리스트와 의 싸움을 함께하는 모든 국가를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시리아와 이라크는 IS가 거점으로 삼고 있는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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