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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국정화 반대' 목소리 높아져

등록|2015.11.22 16:20 수정|2015.11.22 16:20
21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인근에서 국정교과서 철회를 요구하고 '민중총궐기대회'에서의 경찰의 살인진압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 21일 부산 서면일대에서 열린 국정화교과서 반대, 경찰의 살인진압규탄 시위에서 사람들이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하고 있다. ⓒ 허혜진


▲ 노동당 부산지역 부위원장 정유진씨가 시민들 ⓒ 허혜진


이번 시위는 지난 18일 같은 장소에서 있었던 시위에서 예고된 것으로, 부산 민중연대 회원 등 200여명의 시민이 모여 국정화 교과서 반대, 민중총궐기대회 당시의 경찰의 살인집단 규탄등을 내용으로 시위를 했다.

그리고 국가가 독선을 행하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거리로 나서 '살인 진압 규탄하라', '박근혜 정부는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약 15분 동안 서면 일대를 행진하며 마무리했다. 부산 민중연대의 한 관계자는 이 시위는 매주 토요일 저녁 같은 장소에서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위에서는 지난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물대포에 의해 크게 부상을 당한 백씨의 쾌유를 빌었다. 한편 백씨는 아직까지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안타깝게 했으며 비난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인다.

▲ 거리로 나선 시민이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 허혜진


뿐만 아니라 시위에서는 혼자 피켓을 들고 나와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이들 역시 국정화 교과서에 반대하는 등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고 국가의 폭력적이고 일방적인 진압에 저항하는 뜻을 보였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사무차장 최성한씨는 시위의 마지막쯤, 오는 25일 수요일 시청광장에서 규탄집회를 진행하여 박근혜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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