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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개리' 2개체, 주남저수지 찾아와

최종수씨가 사진 촬영, 무논에서 먹이활동

등록|2015.11.24 11:45 수정|2015.11.24 11:45

▲ 주남저수지 무논 찾은 멸종위기종 '개리'. ⓒ 경남도청 최종수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 입동이 지나면서 부쩍 개체수가 늘었다. 수백 마리의 큰고니와 수천마리의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들이 화려한 군무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겨울 진객 '개리' 두 개체가 찾아와 관심을 끈다.

개리는 러시아, 중국동북부, 몽골 등지에서 번식을 하고,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하는 천연기념물(325-1호)이자 멸종위기Ⅱ급인 매우 귀한 겨울철새이자 나그네새다.

생태사진작가 최종수(경남도청)씨는 "지난 21일 주남저수지 인근 무논에서 개리 2개체를 발견해 사진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남저수지 인근 논을 매입해 무논을 조성한 곳에 진객 '개리' 두 마리가 찾아왔다"며 "개리는 논 습지에 조성된 연밭을 찾아 수초들의 뿌리를 부지런히 캐먹고 있었다. 장거리 비행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주남저수지 무논 찾은 멸종위기종 '개리'. ⓒ 경남도청 최종수


▲ 주남저수지 무논 찾은 멸종위기종 '개리'. ⓒ 경남도청 최종수


▲ 주남저수지 무논 찾은 멸종위기종 '개리'. ⓒ 경남도청 최종수


▲ 주남저수지 무논을 찾은 멸종위기종 '개리'의 비상.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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