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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건강 문제로 YS 영결식 불참

청와대 "영결식 전 빈소 방문, 유족 위로 하기로 결정"

등록|2015.11.26 11:23 수정|2015.11.26 14:06

▲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2신 : 오후 1시 35분]
박 대통령, 빈소에서 YS 마지막 길 배웅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대병원 빈소에서 YS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26일 "박 대통령이 최대한 예우를 표하기 위해 운구가 출발하기 직전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가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다시 위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김 수석은 "주치의가 고열 등 감기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추운 날씨에 오래 야외에 있으면 해외순방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서 장기간 외부 공기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건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열리는 YS영결식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앞서 정연국 대변인도 기자들을 만나 "건강, 순방, 날씨 관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전날까지만 해도 이날 오전에 열린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에는 참석할 계획이었다. 그는 그동안 창조경제 관련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해왔다. 하지만 건강상태 등을 헤아려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날 오전에 열렸던 제1회 대한민국안전산업박람회에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했다.

[1신 : 26일 오전 11시 23분]
YS 영결식 당일까지 '대통령 참석' 고민하는 청와대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김영삼(YS) 전 대통령 영결식 행사 참석 여부를 아직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에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이 있었는데 순방을 앞두고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건의를 받아들여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결정났다"라며 "그밖의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우려할 사항에 건강 이외의 것도 있나?'는 기자들의 질문에 "건강, 순방도 있고 날씨 관계 등 여러 가지 사항이 있다"라며 "언론에서 (참석 여부에) 관심이 크기 때문에 어떻게 할지 가능하면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의 건강이 더 안좋아진 것 같다"라며 "현재까지는 결정된 게 없다, 최대한 빨리 결정해서 알려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최근 해외순방으로 인한 건강상태와 영결식 행사장 날씨, 이후 유엔기후변화회의 참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결식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국회에서 열리는 YS영결식 행사장에는 참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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