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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포·복면 없는 거리집회, 기후행진 서울 2015

[사진] 한국 등 150개국 진행... 시민 1천여 명 "온실 가스 감축 요구"

등록|2015.11.30 16:23 수정|2015.11.30 16:23
오늘부터 12월 11일까지 파리에서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1)가 열린다. 기후행진은 시민들이 얼마나 기후변화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각국 정상에게 알리며, 다음 세대를 지켜낼 수 있는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요구하는 행사다.

지난 29일 오후 1시,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된 글로벌 기후행진은 한국을 포함해 총 150개국에서 진행됐으며, 그린피스, 아바즈, 기후행동2015, GEYK, 350.org 등의 국내외 시민 단체들이 주관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청계천 광장을 시작으로 광교를 돌아오는 약 1.2km 구간을 행진했고, 사물놀이 풍물패와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의 공연도 이어졌다.

"100% 재생에너지 사용 선언은 국가 경쟁력"

이번 행진의 책임자인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의 이현숙 재생가능에너지 캠페이너는 "파리 기후 협약 이후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선언은 이제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기업과 정부가 이러한 세계적 경제 체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길은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뿐이다"라고 덧붙였다.

▲ "Our Planet Our Future; Fighting Climate Change Together"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피켓을 들고 있는 18개국 EU대사들. ⓒ 정혁


▲ 행사 무대에 오른 서울시립대 녹색시대봉사단 학생들. ⓒ 정혁


▲ 악천후 속에서 행진 출발을 준비하는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의 이현숙 재생가능에너지 캠페이너. ⓒ 정혁


▲ 행진 직전 피켓을 준비하다 포즈를 취한 자원봉사자들. ⓒ 정혁


▲ 기후행진 출발점에서 피켓을 건네받고 있는 외국인 할머니. ⓒ 정혁


▲ 기후행진 선두. ⓒ 정혁


▲ 추운 날씨 탓에 (복면을 하지는 않았지만) 꽁꽁 싸매고 나온 참가자들. 남녀노소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다양한 모습. ⓒ 정혁


▲ 대낮인데도 어둡고 비가 내린 청계천에서 비록 짧은 거리였지만, 하나같이 다 환한 표정의 기후행진 참가자들. ⓒ 정혁


▲ 기후행진에 참가한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의 박태현 해양보호 캠페이너. ⓒ 정혁


▲ EU 모자를 쓴 외국인 참가자. ⓒ 정혁


▲ 밝은 표정으로 행진 안내를 하고 있는 김래영 자원봉사자. ⓒ 정혁


▲ 단체로 기후행진에 참가한 온맵시 캠페인 관계자들. ⓒ 정혁


▲ 행진 직후 무대 앞에 모인 참가자들. ⓒ 정혁


▲ 킹스턴 루디스카의 즐거운 공연. ⓒ 정혁


▲ 순식간에 신나는 공연장으로 바뀐 청계광장. ⓒ 정혁


▲ 사물놀이 풍물패의 공연. ⓒ 정혁


▲ 행사가 끝난 후 뿌듯한 표정으로 모인 서울 YWCA 청년 회원들. ⓒ 정혁


▲ 기후행진의 대미를 장식한 피켓팅 단체사진. ⓒ 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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