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대구 허름한 식당에 내걸린 '참 좋은 대통령'
총선 앞둔 대구에서 마주한 박근혜·박정희·육영수 흔적들
▲ [오마이포토] 대구의 허름한 식당에 내걸린 '참 좋은 대통령' ⓒ 남소연
대구 북구 고성동에 위치한 한 식당 주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생전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씨의 사진으로 식당 곳곳을 도배했다.
박 대통령 지지자였던 식당 주인 김아무개씨는 "지난 총선 때 후보 얼굴도 모르고 새누리당이라고 하니까 찍어줬다, 박근혜 보고 찍어줬더니 당선한 후에는 얼굴 한 번 비치지 않더라"라면서 "싹 갈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대 총선을 4개월 여 앞두고 찾은 대구에서 마주한 박근혜 대통령, 생전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씨의 흔적을 모아봤다.
▲ 대구 북구에 위치한 한 식당의 벽면은 이렇게 꾸며져있다대구 북구 고성동에 위치한 한 식당 주인은 생전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씨,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으로 식당 곳곳을 도배했다. ⓒ 남소연
▲ 식당 곳곳을 채운 박정희 육영수 박근혜 사진대구 북구 고성동에 위치한 한 식당 주인은 생전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씨,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으로 식당 곳곳을 도배했다. ⓒ 남소연
▲ 대구 삼덕동에 세워진 '박 대통령 생가터' 입간판대구 중구 삼덕동에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임을 알리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박 대통령 당선 당시 사진과 함께 표식된 이 터에는 현재 상가 건물이 들어서 있다. ⓒ 남소연
▲ "대통령님, 억수로 사랑합니데이" 대구 서문시장에 대형 플래카드20대 총선에서 대구의 성적표가 갖는 정치적 무게는 역대 어느 총선보다 무거워졌다. 대구 서문시장 한복판에 '대통령님 억수로 사랑합니데이'라는 문구를 적어 내건 새누리당 대구시당의 플래카드가 보인다. ⓒ 남소연
▲ 한편 대구 시내 안쪽 골목에서 만난 노점상은...'박근혜 대통령 생가터'가 있는 대구 중구 삼덕동 골목 안쪽. 보슬비가 내린 25일 우산을 받친 한 노점상이 고단한 듯 의자에 기대어 잠시 눈을 붙이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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