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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미세먼지, 대기정체로 10월 평균 농도↑

케이웨더 "지난 10월, 6년 만에 황사 발생...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총 61회"

등록|2015.12.03 13:33 수정|2015.12.03 13:35
지난 가을(9~11월)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전북, 경기, 충남·제주 순으로 높았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발표한 '가을철(9~11월) 미세먼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가을철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인천광역시·전라북도가 44㎍/㎥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도 43㎍/㎥, 충청남도·제주도 40㎍/㎥ 순으로 이었다. 전국 평균은 38㎍/㎥으로 작년(38㎍/㎥)과 동일했다.

9월은 주로 동풍기류가 형성돼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적었다. 국내 대기의 흐름도 원활해 정체·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작년 대비 3㎍/㎥ 낮은 30㎍/㎥을 기록했다.

10월은 중순 후반부터 대기 정체로 인한 미세먼지 축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작년대비 12㎍/㎥ 높은 48㎍/㎥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총 61회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27일(화)은 일부 지역에서 2009년 이후 6년 만에 10월 황사가 관측되기도 했다.

11월은 국내 대기의 흐름이 원활한 가운데 잦은 강수에 의해 세정효과까지 더해져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작년대비 8㎍/㎥ 낮은 36㎍/㎥로 나타났다.

▲ 시도별 가을철(9~11월) 미세먼지 평균농도 ⓒ 온케이웨더


덧붙이는 글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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