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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전북 현대와 재계약...'2017년까지 함께'

이동국 "K리그 3연패-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

등록|2015.12.08 20:01 수정|2015.12.08 20:02
'라이언 킹' 이동국이 전북 현대와 재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프로축구 전북 구단은 8일 이동국과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이번 재계약으로 2017년까지 전북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국가대표 출신 간판 스트라이커 이동국은 전북에서 총 225경기에 출전해 116골, 37도움을 기록하며 2009년, 2011년, 2014년에 이어 올 시즌까지 4차례나 전북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전북은 이동국의 상징성과 공로를 인정해 팀내 최고령 선수임에도 적극적으로 재계약을 추진했다. 이동국 역시 거액의 몸값을 제시한 중국이나 중동 구단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전북과의 의리를 선택했다.

역대 K리그 개인통산 최다 득점(180득점)과 공격포인트(246포인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동국은 전북에서 기록 경신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K리그 3연패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도 생겼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 우승 트로피를 수성했으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일본 감바 오사카와의 8강전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전북은 이동국의 공격력을 앞세워 내년 시즌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유럽 무대에서 실패 후 K리그로 복귀해 성남 일화에서도 부진하며 은퇴 위기에 몰렸던 이동국은 전북을 이끄는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아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국은 "전북은 나의 특별한 제2의 고향이다"며 "앞으로 2년 더 전북 팬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가슴 설레고 나를 믿어준 최강희 감독님과 전북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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