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동구청제공
▲ 강동구청 앞 폐품 크리스마스 트리 ⓒ 강동구청 제공
서울 강동구청 앞 분수광장에 재생 플라스틱 박스와 폐품으로 만든 이색 크리스마스트리가 섰다.
'버려진 것들도 다시 바라보자'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트리는 소셜 공간그룹 '어시스타'가 재생 플라스틱 박스 588개와 일상의 폐품들로 만들었다.
가로 세로 5.5m, 높이 6m로, 작품명은 Junk x Tree(정크바이트리). 환경파괴의 상징인 Junk(쓰레기)와 친환경을 대표하는 Tree(나무)의 협업과 화해를 의미한다.
장식으로 사용된 물건들은 강동구 각 지역에서 수거해온 폐품이다. 가전제품, 장난감, 주방기구, 자전거 등 수명이 다해 버려진 물건들을 빨간색과 금색의 도장작업을 거친 후 멋진 장식품으로 변신시켰다.
새롭게 변화된 장식품들은 냄비나 전화기와 같이 고유한 형태의 원형을 짐작할 수 있는 물건들도 있지만 어디에 쓰였는지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형태의 물건들을 맞혀보는 재미도 있다는 것.
장식이 부착되지 않은 트리의 아래 3단은 주민들의 참여로 완성될 예정이다. 23일부터 31일까지 주민들이 직접 소품을 가져와 새해 희망을 담아 트리를 장식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