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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위원장 '엄호', 노동자 1명 또 구속

부산지법, 택시지부 부산지회장 영장발부...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록|2015.12.21 19:30 수정|2015.12.21 19:30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등장!경찰에 수배 중인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조합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는 서울시청 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 이정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11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을 때, 한 위원장 검거 작전을 방해한 혐의로 노동자가 또 구속되었다.

부산지방법원 영장전담 박운삼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부산지회 변아무개(62) 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변 지회장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오전 부산지법에서 실질심사가 열렸다.

검찰은 변 지회장에 대해 "한상균 위원장이 프레스센터 건물 앞에서 10여 분간 기자회견 했고, 잠복 중이던 경찰관이 체포하기 위해 접근하려 하자 기자회견장 주변을 에워싸고, 호위대 100여 명은 복면 마스크를 한 채 경찰관의 건물 진입과 검거 활동 자체를 막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복면 마스크를 한 채 최전방에 위치해,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업무를 방해했고, 동영상과 캡쳐 사진 자료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검찰은 한상균 위원장의 기자회견 엄호와 관련해 서울과 경기지역 노동자 몇 명을 이미 구속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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