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타종 행사에 10만 운집.. 박원순 등 참석
2016년을 20초 남기고 타종
▲ 타종 행사2015년 저녁 11시 30분부터 진행된 보신각 타종행사 모습이다. ⓒ 김철관
2016년 붉은 원숭이 띠의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펴졌다.
31일 저녁 11시 경 서울 종로1가 4거리 차량을 통제했고, 11시 30분부터 보신각 앞 무대에서는 JTBC 장성규 아나운서와 SBS 문소리 아나운서의 공동사회로 '2015 제야의 종소리 타종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10만 여 많은 인파들이 모인 가운데 2016년을 20초 남기고 타종식이 시작됐다.
새해 20초를 남기고 시민들은 카운트다운을 했고 이어 2016년 새해를 맞는 33번의 타종을 했다. 타종식 행사에서는 시민합창단 등 공연이 펼쳐졌다.
서울 강서구에서 온 박은영(고3)은 "한달 후 있을 대학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보신각을 찾았다"며 " 타종 후 하늘공원으로 옮겨 일출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종각역은 만약을 대비해 경찰들이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고, 소방대원 등도 보였다. 보신각 내 출연진, 내빈 대기실 등 하얀 천막에도 분주함이 엿보였다. 무대에서는 공연이 펼쳐졌고, 서울메트로 종각역 역무실 직원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지하철, 버스 등도 2시까지 1시간 연장 운행을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