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강남구, '메르스 백서' 발간

지난해 메르스 사태의 69일간의 기록 정리

등록|2016.01.07 16:28 수정|2016.01.07 16:28

▲ '강남 메르스 백서' 표지 ⓒ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가 지난해 12월 말에 '메르스 관련 백서'를 발간해 배포했다.

365쪽에 달하는 백서에는 지난 69일간의 기록을 비롯해 신종 감염병에 대한 발생 및 대응 등 다양한 정보와 강남구 비상방역대책본부 구성·운영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백서에는 ▲ 메르스 일지 요약 ▲ 메르스의 발병 : 강남구를 강타한 메르스의 공포 ▲ 효과적 대응 :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자 ▲ 대표사례 : 강남구 메르스 현장 속 이야기 ▲ 강남구 비상방역대책본부의 운영성과 및 향후 과제 ▲ 부록 : 강남구 비상방역대책본부 자료 및 메르스 질의·응답 Q&A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발간사에서 "지난 2015년 5월 20일부터 70여 일동안 강남구 전 직원이 구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메르스와 싸웠다"며 "강남구의 전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48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지만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대응과정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야말로 자치단체의 기본 책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며 "강남구는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건강보호라는 가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감염병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메르스 백서 발간에 대해 강남구보건소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백서로 남기는 이유는 실전을 통한 경험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스승"이라며 "이번에 발간된 백서가 훗날 유사한 감염병 발생 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www.ignnews.co.kr) 게재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