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선, 오륙도 해상 고래 추정 충돌해 회항
일본 향하던 비틀호 회항... 승객.선원 총 4명 부상 입어 병원 후송
▲ 국제여객선 비틀호가 8일 오전 부산항을 출항해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으로 향하다 오륙도 쪽 해상에서 미확인 물체와 충돌해 회항했다. ⓒ 부산해경
부산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국제여객선이 오륙도 쪽 해상에서 미확인 물체와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회항했다.
8일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국제여객선 비틀호(164톤)가 이날 오전 9시30분경 부산항에서 출항해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으로 항해하던 중 회항했다고 밝혔다. 비틀호는 오륙도 남동방 8마일 해상에서 미확인 물체와 충돌했는데, 고래로 추정된다.
이 여객선에는 당시 승객 184명과 선원 7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5분경 비틀호에서 부산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경유하여 부산해경 상황센터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경비정을 급파하여 자력 항해로 부산항으로 회항중인 비틀호를 안전호송했다. 부산해경은 승객 3명과 선원 1명이 부상을 입어, 부산항에 회항한 뒤 119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호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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