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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더민주 싫어서가 아니라 새 희망 만들려고..."

등록|2016.01.11 11:26 수정|2016.01.11 11:28

▲ 1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관영 의원(왼쪽) ⓒ 유성호


류지복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관영(전북 군산) 의원은 11일 탈당과 함께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박근혜정권이 반민주적 행태를 일삼고 있음에도 제1야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 기능을 상실한 지금의 정치 환경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틔우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이후 더민주를 탈당한 의원은 안 의원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됐고, 더민주 의석수는 안 의원 탈당 전 127석에서 116석으로 줄어들었다.

김 의원은 이미 가칭 '국민의당'에 합류한 김한길 의원의 핵심측근으로 분류되며, 지난 7일 오전 탈당 기자회견을 하려다 일단 결행을 미룬 바 있다.

그는 "더민주가 싫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떠나고자 한다"며 "새로운 정치를 향하고자 하는 저의 결단이 비난 받는다면 저는 그 비난을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안 없는 비판과 집단적 반목이 반복되는 작금의 정치 행태를 합리적 토론을 통한 상생과 타협의 정치로 바꾸고 싶다"며 "저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정치 변화와 정권교체를 위한 옳은 선택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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