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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에 이런 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좋아하겠죠?

[오다주] 꼭 소장해야 할 금연문구 4종 세트

등록|2016.01.17 18:42 수정|2016.01.17 19:55
오다 주운 짤, 줄여서 '오다주'는 만평형 인포그래픽을 지향합니다. '촌철살인' 한 방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비록 어쭙잖은 포토샵 실력이지만, 기자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 직접 '짤'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오다주'를 들고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말]

▲ 열 받으시죠? 이 김에 담배 끊으시죠. ⓒ 이주연·선대식


새해에 금연 결심하신 분들 계실텐데요. 그 다짐, 잘 지키고 계신가요?

<오마이뉴스>가 금연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직접 금연 홍보문구를 만들어 봤습니다. 요즘 열 받아서라도 담배 끊겠다는 분이 많은데. 담배 피울 때마다 그 마음 잊지 마시라는 의미로 마련한 겁니다. 출력해서 담뱃갑 비닐 안에 넣어 사용하시면 됩니다.

왜 열 받느냐고요? 2015년 담배에 물리는 세금을 배 이상 올리면서 정부는 국민건강증진을 이유로 내세웠는데요. 막상 1년이 지나보니 담배 세수만 51.3% 상승해 무려 10조 5340억 원이 걷혔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3조 5600여 억 원의 세수가 증가했고 이 가운데 박근혜 정부로 고스란히 들어가는 국세만 1조 원에 달합니다.

반면 담배 판매량은 정부 예상치(34% 감소 예측)보다 훨씬 밑돌게(실제 23.7% 하락) 감소했습니다. 담뱃값을 올리면 판매량이 대폭 줄 거라던 정부의 공언이 '허언'이 된 것이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가 빈 곳간 채우기 위해 흡연자들의 주머니를 털어간 게 아니냐는 볼 멘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실제 최근 정부는 4년 만에 세수펑크에 탈출했습니다. 여기에  담뱃세 인상이 톡톡히 한몫 했다죠.  

담뱃세, 누구 배를 불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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