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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전 거창군수, 4.13 국회의원 예비후보등록

1월 19일 기자회견 열어 출사표 던진다... "새누리당 경선 압도적 승리 확신"

등록|2016.01.15 10:18 수정|2016.01.15 10:18

▲ 강석진 전거창군수가 14일, 4.13총선 출마를 위해 거창군선관위에서 총선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 백승안


강석진 전 거창군수(58)가 14일 오후 4시 거창군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오는 4월 13일 치르는 제 20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강 전 군수는 오는 4.13 총선에서 거창,함양,산청군 선거구 출마를 위해 새누리당에 복당을 신청했고 지난 11일 복당이 결정되자 13일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직을 사퇴하고, 하루만인 14일 거창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발 빠른 총선행보를 보였다.

예비후보등록 30일째이자 선거일 90일 전날인 이날 강 전 군수는 "지난 19대 총선과 지방선거 패배의 경험을 거울삼아 더욱 겸손하고 신뢰 받을 수 있는 낮은 자세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보여 준 거창군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정치인으로 거듭나서 보답하고자 한다"면서 "그동안 거창군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안겨준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과했다.

한편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고 있어 중앙선관위가 19대 총선 획정표 대로 예비후보자 선거운동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거창처럼 선거구 획정 조정 대상지역으로 포함되어 있는 선거구는 기존 선거구와 예상 선거구가 서로 다른 지역은 많은 어려움이 있다.

실제로 선거구가 획정될 때까지는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발송하거나 후원회를 설치하더라도 옛 선거구 명칭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데다 대상 지역도 과거 19대 총선 선거구에서만 가능해 온전한 선거운동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강 전 군수의 설명이다.

강 전 거창군수는 "국가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것은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함으로써 기인된 이유가 적지 않다고 실토하고 튼튼한 국가를 만들고 군수 경험을 살려 농촌에 대한 각별한 중앙정치를 펼칠 것이다"고 말하고, "특히 거창은 교도소 신축 공사 문제로 민심이 분열되어 서로가 반목하고 불신하고 있다, 민심을 화합시키고 지역을 통합하기 위한 소통과 신뢰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4.13총선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또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지역 주민들을 진심으로 잘 모시고, 지역을 사랑하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면서, "교도소 유치와 관련해서는 솔직히 전해들은 것이 전부여서 당장은 입장을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모든 대화 창구를 열어놓고 반대하시는 분들이나 찬성하는 분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들어본 다음에 구체적인 제 의견 말씀드리겠다"며 다소 유연한 태도를 취했다.

이어 오는 19일 오전 11시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는 강 전 군수가 새누리당 공천을 염두에 두고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쳐서 현재까지는 이 선거구 새누리당 공천티켓을 놓고 현 신성범 의원과 경쟁을 벌일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급부상 되고 있다.

야권후보는 아직도 출마설만 무성할 뿐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새누리당 성향의 이 지역 선거구 정서상 이번 4.13 총선 관심은 신성범 의원과 강석진 전 군수 두 경쟁자의 새누리당 공천경선이 최대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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