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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진] '최강 한파' 꿋꿋이 소녀상 지키는 대학생들

등록|2016.01.19 15:20 수정|2016.01.19 15:35

맹추위 속 20일째 소녀상 지키기 농성 이어가는 대학생들 ⓒ 유성호


최강의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녀상 지키는 대학생들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원회' 소속 대학생들이 매서운 추위 속에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협상 폐기를 촉구하는 농성을 20일째 이어가고 있다. ⓒ 유성호


올겨울 최강의 한파가 들이닥쳤지만,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학생들의 강한 의지만큼은 꺾을 수 없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원회' 소속 대학생들이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정성 없는 사과를 규탄하며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협상 폐기를 촉구하는 농성을 20일째 이어가고 있다.

거센 바람 때문에 커다란 비닐은 쉴 새 없이 나부꼈지만,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소녀상을 찾은 시민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매서운 추위에 농성 중인 학생을 걱정해 농성장을 찾은 시민들은 "살을 에는 추위에 고생이 많다"며 응원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소녀상 농성장 마시는 물도 '꽁꽁'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농성장에 매서운 추위 때문에 마시는 물이 꽁꽁 얼어 있다. ⓒ 유성호


매서운 추위속에 소녀상 지키는 학생들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대학생 머리 위에 비닐 속 수증기가 얼어 얼음 알갱이로 덮여 있다. ⓒ 유성호


한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열공하는 대학생들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원회' 소속 대학생들이 매서운 추위 속에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협상 폐기를 촉구하는 농성을 20일째 이어가고 있다. ⓒ 유성호


소녀상 곁에 붙어 있는 응원 글 "꼭 지켜내겠습니다"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농성장에 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응원하며 직접 적어놓은 글이 붙어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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