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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도시재생 벽화, 2년 조금 지났는데 떨어지다니?

통술골목, 도지새생사업으로 2013년 조성... 창원시 '시공업체와 대책 세우겠다'

등록|2016.01.20 11:03 수정|2016.01.20 11:22

▲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창원 마산오동동 통술골목의 벽화가 지난 19일 밤 사이 바람에 떨어져 나갔다. 20일 오전 한은정 창원시의원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윤성효


도시재생사업으로 창원 마산 오동동 통술골목에 조성된 벽화가 지난 19일 밤 사이 떨어졌다. 20일 오전 마산 오동동 통술골목에는 한 건물 벽면에 붙어 있던 대형 벽화가 떨어져 나뒹굴었다.

현장을 본 한은정 창원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밤 사이 세찬 바람이 불지도 않았는데, 대형 벽화가 떨어져 나갔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조성된 지 2년이 조금 지났는데 벽화가 떨어졌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도시재생이 창원시의 주요 시책인데 도시재생을 다시 재생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곳 벽화는 2013년 창원시가 예산을 지원해 조성되었고, 시공업체가 맡아서 작업했다. 이곳에는 마산 어시장과 오동동 모습을 화폭에 담아온 고(故) 현재호(2004년 작고) 화백의 작품이 주로 그려져 있다.

창원시 균형발전과 담당자는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당시 시공업자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창원시와 오동동 상인연합회는 2013년 통술골목 140m와 아구골목 뒷길 40m 구간에 걸쳐 예산 10억 원을 투입해 '오동동 소리길 조성사업'을 벌였다.

▲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창원 마산오동동 통술골목의 벽화가 지난 19일 밤 사이 바람에 떨어져 나갔다. 20일 오전 한은정 창원시의원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윤성효


▲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창원 마산오동동 통술골목의 벽화가 지난 19일 밤 사이 바람에 떨어져 나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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