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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든 사나이들이 들이닥친 결혼식... 뭉클한 감동

[눈에 띄는 동영상]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상징 '하카'

등록|2016.01.26 11:28 수정|2016.01.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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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뉴질랜드 북부 오클랜드의 한 결혼식장. 벤저민과 알리야 암스트롱의 결혼식에 한 무리의 사나이들이 창을 들고 들이닥쳤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험악한 표정을 짓거나 혀를 최대한 내밀어 위협하더니 박력 넘치는 소리를 지르며 격렬하게 춤을 춥니다.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상징 '하카'입니다. 마오리족 용사들이 전쟁에서 상대 부족의 사기를 꺾고 힘을 과시하기 위해 추는 춤으로 알려졌지만, 때로는 평화 시에 특별한 상황을 축하하거나 환영하기 위해 추기도 한다네요.

마오리족 전통의 자부심과 존경이 담긴 하카. 이를 지켜보던 신부의 눈에 눈물이 고이더니 급기야 신랑과 신부도 동참합니다. 고요히 지켜보는데 형언할 수 없는 뭉클함이 밀려오네요. 전통의 아름다움을 생각합니다. 벤저민과 알리야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 마오리족의 상징 '하카' ⓒ 벤저민 암스트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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