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율 출마 기자회견 "편가르기 정치 확 바꿔야"
태광실업 관련해서는 "대통령 측근 기업 조사 부담됐지만 싹 잘라야 했다"
"태광실업 박연차 게이트는 참여정부 5년 동안 조세포탈 등 740억 원을 탈세한 전직 대통령 측근기업에 대한 불가피한 세무조사였다. 이 사건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이 될 정도로 엄청난 탈세를 한 것인데, 그걸 조사한 국세청장은 나쁘고 뒤에서 비호한 사람들은 죄가 없는 것인가."
충남 태안 출신으로 국세청장을 지낸 한상율 새누리당 서산·태안 예비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단초를 제공했던 태광실업 세무조사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에 앞서 한 예비후보는 이미 자신이 쓴 책 <편가르기 정치가 나라를 망친다>에서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된 억울한 심정을 밝힌 바 있다.
"일부 진보 언론이 악의적으로 나를 공격"
한 예비후보는 3일 오전과 오후 서산시청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한상율 선거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한 예비후보의 선거공약 발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태광실업 세무조사 등 그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기자들의 질문에 한 예비후보는 "일부 진보언론에서 악의적으로 기사를 썼고, 이를 다른 언론이 퍼 나르면서 공격을 받고 있는데, 해당 언론사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정부 출범하고 얼마 안 돼서 서울청 조사4국장으로 왔고, 대통령 최측근 기업이어서 부담이 됐지만 엄정하게 조사해서 싹을 잘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탈세인데 어떻게 조사를 하지 않을 수가 있나"라고 당시 상황을 짤막하게 설명했다.
현재 서산·태안에서는 현역인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까지 일찌감치 예비후보에 가세하면서 5명의 예비후보가 치열한 경선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5% 이내로 조금은 앞서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 예비후보는 "변변한 조직도 없이 입소문으로만 나온 결과여서 정말 소중하다고 본다"며 "아직 많이 부족한데 지지하는 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의사표시를 하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를 가정,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공천을 못 받는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고, 공정한 경선이 이뤄진다면 스스로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면서 "공정한 경선에서 패한다면 깨끗이 물러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예비후보는 <태안신문>과 <서산시대>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실시한 2차 공동여론조사에서 28.5%를 얻어 새누리당 후보적합도 선두를 차지했다.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 성일종(23.4%) ▲ 김제식(23.2%) ▲ 이기형(7.4%) ▲ 문제풍(4.5%)순으로 나타나 한상율·성일종·김제식 세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5.3%p 격차로 3강 구도를 형성하며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을 갈라 싸우는 정치, 이제 확 바꾸어야"
한상율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 공약으로 ▲ 지역발전 ▲ 공생발전 ▲ 정치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충청도 출신으로는 드물게 국세청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한 한 예비후보는 "제17대 국세청장을 마치고 고향으로 내려와 꽃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을 도와 꽃 축제를 열며 자원봉사자로 일하던 중 농업, 농촌, 농업인의 열악한 현실이 눈에 들어왔고, 젊은이 없는 마을의 미래가 걱정스러웠다"면서 "하루 빨리 낙후된 우리 고향을 발전시키고 어려운 농촌과 농업을 살리고, 젊은이가 돌아오는 활기찬 고향을 만들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또 자신의 저서 <편가르기 정치가 나라를 망친다>를 소개하면서 "여야는 말할 것도 없고 여당은 여당대로, 야권은 야권대로 편을 갈라 싸우는 작금의 현실을 목도하면서 2년 전에 쓴 책이 오늘의 한국정치에 딱 들어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마을회관에 다니다 보면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 왜 그렇게 싸우느냐는 걱정의 말씀과 함께 심지어 그까짓 국회 없애 버려라 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 예비후보는 "편을 갈라 싸우는 정치, 이제 확 바꾸어야 한다"며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국민을 위한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동시에 고향발전, 공생발전, 정치발전 세 가지를 자신이 정치를 함에 있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로 제시했다.
이어 그는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교만함과 정치권력으로 사람을 누르려는 갑질 정치, 돈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금권정치, 되지도 않는 일을 내세우는 허풍정치, 하는 일 없이 인사만 하는 악수정치, 편을 갈라 서로 싸우는 편 가르기 정치는 절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 한자리 밖에 없는 4대 권력기관인 국세청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에 300석 있는 국회의원 자리에 탐내는 것은 아니"라고 밝힌 한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들을 향해 "우리 고장을 대표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춘 분들이지만 국세청장으로서 나라살림을 해본 경험이 있고 기업을 잘 아는 내가 국회에 들어가면 그 누구보다 예산을 확보하고 우리고장으로 기업들을 유치하는 일을 잘 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향을 위해 그리고 나라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충남 태안 출신으로 국세청장을 지낸 한상율 새누리당 서산·태안 예비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단초를 제공했던 태광실업 세무조사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에 앞서 한 예비후보는 이미 자신이 쓴 책 <편가르기 정치가 나라를 망친다>에서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된 억울한 심정을 밝힌 바 있다.
"일부 진보 언론이 악의적으로 나를 공격"
▲ 기자간담회 연 한상율 전 국세청장4.13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한상율 전 국세청장이 3일 오후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 김동이
한 예비후보는 3일 오전과 오후 서산시청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한상율 선거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한 예비후보의 선거공약 발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태광실업 세무조사 등 그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기자들의 질문에 한 예비후보는 "일부 진보언론에서 악의적으로 기사를 썼고, 이를 다른 언론이 퍼 나르면서 공격을 받고 있는데, 해당 언론사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정부 출범하고 얼마 안 돼서 서울청 조사4국장으로 왔고, 대통령 최측근 기업이어서 부담이 됐지만 엄정하게 조사해서 싹을 잘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탈세인데 어떻게 조사를 하지 않을 수가 있나"라고 당시 상황을 짤막하게 설명했다.
현재 서산·태안에서는 현역인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까지 일찌감치 예비후보에 가세하면서 5명의 예비후보가 치열한 경선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5% 이내로 조금은 앞서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 예비후보는 "변변한 조직도 없이 입소문으로만 나온 결과여서 정말 소중하다고 본다"며 "아직 많이 부족한데 지지하는 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의사표시를 하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를 가정,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공천을 못 받는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고, 공정한 경선이 이뤄진다면 스스로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면서 "공정한 경선에서 패한다면 깨끗이 물러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예비후보는 <태안신문>과 <서산시대>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실시한 2차 공동여론조사에서 28.5%를 얻어 새누리당 후보적합도 선두를 차지했다.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 성일종(23.4%) ▲ 김제식(23.2%) ▲ 이기형(7.4%) ▲ 문제풍(4.5%)순으로 나타나 한상율·성일종·김제식 세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5.3%p 격차로 3강 구도를 형성하며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을 갈라 싸우는 정치, 이제 확 바꾸어야"
한상율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 공약으로 ▲ 지역발전 ▲ 공생발전 ▲ 정치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충청도 출신으로는 드물게 국세청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한 한 예비후보는 "제17대 국세청장을 마치고 고향으로 내려와 꽃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을 도와 꽃 축제를 열며 자원봉사자로 일하던 중 농업, 농촌, 농업인의 열악한 현실이 눈에 들어왔고, 젊은이 없는 마을의 미래가 걱정스러웠다"면서 "하루 빨리 낙후된 우리 고향을 발전시키고 어려운 농촌과 농업을 살리고, 젊은이가 돌아오는 활기찬 고향을 만들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또 자신의 저서 <편가르기 정치가 나라를 망친다>를 소개하면서 "여야는 말할 것도 없고 여당은 여당대로, 야권은 야권대로 편을 갈라 싸우는 작금의 현실을 목도하면서 2년 전에 쓴 책이 오늘의 한국정치에 딱 들어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마을회관에 다니다 보면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 왜 그렇게 싸우느냐는 걱정의 말씀과 함께 심지어 그까짓 국회 없애 버려라 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 예비후보는 "편을 갈라 싸우는 정치, 이제 확 바꾸어야 한다"며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국민을 위한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동시에 고향발전, 공생발전, 정치발전 세 가지를 자신이 정치를 함에 있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로 제시했다.
이어 그는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교만함과 정치권력으로 사람을 누르려는 갑질 정치, 돈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금권정치, 되지도 않는 일을 내세우는 허풍정치, 하는 일 없이 인사만 하는 악수정치, 편을 갈라 서로 싸우는 편 가르기 정치는 절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 한자리 밖에 없는 4대 권력기관인 국세청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에 300석 있는 국회의원 자리에 탐내는 것은 아니"라고 밝힌 한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들을 향해 "우리 고장을 대표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춘 분들이지만 국세청장으로서 나라살림을 해본 경험이 있고 기업을 잘 아는 내가 국회에 들어가면 그 누구보다 예산을 확보하고 우리고장으로 기업들을 유치하는 일을 잘 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향을 위해 그리고 나라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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