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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후보 경선' 노회찬-손석형, 설 연휴 분주

창원 소재 사업장 조합원 대상 15일부터 투표

등록|2016.02.05 15:43 수정|2016.02.05 15:43

▲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창원성산'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노회찬(오른쪽)-손석형(왼쪽) 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치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김재명 본부장(가운데)과 함께 두 예비후보가 손을 잡은 모습. ⓒ 윤성효


'창원성산' 총선의 '민주노총 후보 경선'에 나선 노회찬·손석형 예비후보가 조합원 총투표를 앞두고 노동자 표심을 얻기 위해 나섰다. 오는 14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으로, 두 예비후보는 설날 연휴에도 분주한 일정을 보내야 할 상황이다.

정의당 노회찬 예비후보는 "이번 주말과 설날 연휴를 맞아 창원시민들께 설 명절 인사를 다니며 분주한 일정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회찬 후보는 "연휴에도 쉬지 않고 생산현장에서 일하시는 시민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릴 계획이며, 반송시장과 가음정 시장 등 재래시장을 방문해서 시민들과 인사 나눌 예정이다. 또, 주말 연휴에도 쉬지 않고 시민들을 위해 일하시는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기관을 방문해 공직자분들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회찬 후보는 "창원시민 여러분, 잠시나마 힘든 일상 잊으시고 가족․친지들과 함께 웃고 정 나누는 '평등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며 "명절 연휴도 반납하시고 생산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께서도 희망찬 새해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무소속 손석형 예비후보는 5일 낸 자료를 통해 "학교비정규직이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공공부문에서 가장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학교의 현실은 여전히 참담하다"며 "약 40만 명에 달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아무런 법률적 근거도 없는 마치 유령과 같은 신세다"라고 밝혔다.

그는 "호봉제 미도입으로 1년을 일하나 10년을 일하나 똑같은 기본급을 받을 뿐 아니라 임금과 각종 수당, 상여금, 밥값, 복리후생 등의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비정규직 관련법은 고사하고 정부가 스스로 정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지침도 지켜지지 않는 곳이 바로 학교이다"라고 밝혔다.

손 후보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진짜 민생법안인 '교육공무직법' 제정을 통해 우리 사회의 심각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비정규직이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창원성산'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민주노총 후보'로 등록한 노회찬․손석형 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치르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창원 소재 각 사업장에 두 예비후보를 소개하고 일정을 담은 공고문을 제작해 배포했다. 투표는 창원 소재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며, 투표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의신청 과정을 거쳐 오는 24일 '민주노총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민주노총 후보'로 확정된 후보에 대해 '세액공제'와 함께 인력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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