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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 전·현직 지방의원 '창원성산 손석형 지지'

정영주 창원시의원 등 기자회견... "진보대통합의 적임자, 진짜 노동자 지지"

등록|2016.02.12 11:48 수정|2016.02.12 13:46

▲ 강영희, 정영주, 송순호 창원시의원과 강성훈 전 경남도의원, 이정희 전 사천시의원 등은 12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성산'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무소속 손석형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 윤성효


[기사 수정 : 12일 오후 1시 47분]

전·현직 경남도의원과 창원시의원 등이 '창원성산'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무소속 손석형 예비후보를 지지선언했다.

강영희·정영주·송순호 창원시의원과 강성훈 전 경남도의원, 이정희 전 사천시의원 등은 12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0년간 지역과 현장을 일구어 온 지역일꾼, 진보대통합의 적임자 창원의 진짜 노동자 손석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손석형 후보는 창원성산의 '민주노총 후보'를 놓고 정의당 노회찬 예비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손석형 후보(기호1)와 노회찬 후보(기호2)를 놓고, 창원지역 사업장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는 15~19일 사이 총투표를 실시해 '민주노총 후보'를 결정한 뒤, 세액공제 모금과 인력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도의원을 지낸 손석형 후보는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 소속으로 현재 민주노총 경남본부 지도위원으로 있다. 노회찬 후보는 서울 '노원병' 출마를 접고 최근 창원성산 출마를 선언했다.

전․현직 의원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지금 민주노총이 민주노총 후보를 뽑기 위한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보진영의 분열로 인해 성산구를 새누리당에게 내준 뼈아픈 패배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에 이번만큼은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 심판을 위해 , 무엇보다 진보정치 1번지 복원을 위해 진보진영의 단결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기에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진행되는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로 진행되는 진보후보 단일화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할 것이며 이를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30년간 지역과 현장을 일구어 온 지역일꾼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노동자 도의원으로서 지역민과 노동자들의 권익실현을 위해 애써왔고 그 어느 후보보다 지역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난 30년간 지역과 현장으로 일구어온 지역일꾼, 손석형 후보를 저희는 지지한다"고 밝혔다.

진보정당 전․현직 광역․기초의원들은 "저희들이 진보정당에 몸을 담으면서 가장 뼈아팠던 것이 진보진영의 분열이었다"며 "오늘과 같이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더 심각해지고, 연일되는 한반도 전쟁위기로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 선배들의 피와 땀으로 일궈온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려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악행이 끝이지 않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진보진영의 분열은  국민들을 더욱 암울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에 진보대통합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정당 건설 경남추진위원회를 제안하고 진보진영의 단결을 위해 노력하는 손석형 후보를 지지한다"며 "지역과 현장에서 지역민과 소통하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일구어 온 후보, 진보대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애쓰는 후보 창원성산 국회의원 예비후보 손석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 선언에 참여한 진보정당 현직 의원은 강영희·송순호·정영주 창원시의원과 유재수 진주시의원, 전병원 의령군, 김주석 함안군의원이다. 이천기·강성훈·김미영·이길종 전 경남도의원과, 최미니·문순규·김태웅 전 창원시의원과 김경애 전 진주시의원, 김은동 전 거제시의원, 빈지태 전 함안군의원, 정재영 전 합천군의원, 이정희·여명순 전 사천시의원, 이홍곤 전 하동군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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