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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 재선거 앞 시민 224명 더민주 입당

이균재 "새누리당 탈당 뒤 더민주 입당"

등록|2016.02.23 16:56 수정|2016.02.23 16:57

▲ 이균재씨를 비롯한 김해시민들은 23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 더불어민주당


4·13 김해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균재씨를 비롯한 시민 224명이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균재씨는 23일 오후 김해시청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씨는 "김영일 전 사무총장 때부터 지역위원회 총무·조직국장을 지내면서 30년간 활동해 왔고, 이번에 새누리당을 탈당했다"며 "다른 사람들도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에 함께 입당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새누리당으로 김해시와 시민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의 결단으로 지난 1월부터 새누리당 탈당을 고심해 왔고 더불어민주당에서 희망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의 기대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어야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가 반드시 당선되어야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들과 생각을 하는 김해시민들이 더  많고 더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한 때는 다른 정당에 있었지만,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다시 지역사회의 밀알로 돌아가 이번 김해시장 재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4명이 공정한 경선을 통하여, 김해시장 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해시장 재선거, 더불어민주당-새누리당 공천작업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공윤권 전 경남도의원과 이봉수 전 노무현대통령 농업특보, 이준규 부산대 교수, 허성곤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대상으로 김해시장 재선거 후보 경선을 치른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6~27일 안심번호를 통한 국민경선을 실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경선 방법은 통신 3사를 통해 제공받은 안심번호로 ARS방식의 여론조사를 벌이게 된다.

이번 경선 결과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1, 2위 득표자에 한해서 오는 3월 1일 결선투표를 동일한 방식으로 치르게 된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마감한 김해시장 재선거 공천후보에는 김성우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경남연합회장, 김정권 전 국회의원, 김천영 한국승강기대학 총장, 이태성 전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정용상 전 경남도의회 부의장이 참여했다.

김해시장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김맹곤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되면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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