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키워드로 보는 인천 총선
야권 분열과 선거구 획정의 영향은?
1. 야권 분열? 연대?
총선에서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은 바로 야권 연대 여부이다. 19대 총선 이후 인천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의원 수가 6대 6으로 동률이었으나 이중 신학용(3선, 계양 갑), 최원식(초선, 계양 을), 문병호(재선, 부평 갑)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겨 현재 인천은 새누리 6, 더민주 3, 국민의당 3의 경쟁 체제로 돌입했다.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던 한광원(중구·동구·옹진군), 안귀옥(남구을) 후보자 역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상태이다.
특히 전통적인 야권 강세 지역이었던 계양과 부평에서 야권 연대 여부가 선거 결과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계양구는 2008년 18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인천내 다른 지역구에서 전패했을 때도 민주당을 지지했던 유일한 지역이었다. 현재는 계양 갑의 신학용, 계양 을의 최원식 의원이 모두 국민의당으로 둥지를 옮겨 국민의당이 고지를 점한 상황이다. 다만 계양 갑의 신학용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여 신학용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이도형 전 시의원이 계양 갑 출마를 준비중이다.
부평에서는 3선을 노리는 더민주와 국민의 당 인천시당 위원장에 야권의 신인 후보들이 맞서는 모양새다. 부평 갑에서는 국민의 당의 문병호 인천시당 위원장(재선)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더민주에서는 이성만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나선다.
거꾸로 부평 을에서는 더민주의 홍영표 인천시당 위원장(재선)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국민의 당에서는 유길종 전 지엠대우 사무노조 위원장과 이현웅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인천지부 사무처장이 예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한편 송영길 전 인천시장은 아직 예비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의당에서는 김성진 인천시당 위원장이 계양 갑에, 조택상 전 동구청장이 중·동·옹진군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야권 분열시 새누리당의 손쉬운 우세가 점쳐진다. 이에 정의당 인천시당은 2월 4일 야권 연대를 제안했지만 전망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2. 새누리당 표정관리? 아직 안심은 일러
야권의 분열은 새누리당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높아진 당선 확률에 따라 지원자가 몰리면서 내부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 흠집 내기가 발생하거나 공천으로 인한 갈등이 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19대 총선에서 더민주 박남춘 의원(초선)이 여권 분열을 호재로 당선된 바 있는 남동 갑의 새누리당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 주목할 만한 상황이다. 공천을 신청한 새누리당 후보자도 이윤성 전 국회부의장(4선)과 문대성 의원(초선)을 비롯하여 7명이나 된다.
태권도 스타로 유명했던 새누리당 문대성 의원은 지역구를 부산 사하 갑에서 인천 남동 갑으로 지역구를 옮기기로 했다. 새누리당의 전통적 우세 지역인 중구·동구·옹진군에서는 새누리당 예비 후보자가 무려 11명이나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 선거구 획정의 여파는?
선거구 합의에 따라 20대 총선에서 인천에 선거구가 1석 추가되었다. 인구 31만으로 선거구 상한 인구수를 3만 명가량 초과한 연수구 선거구가 연수 갑과 연수 을의 2개 선거구로 나뉘어 인천의 국회의원 수는 기존 12석에서 1석 늘어난 13석이 될 전망이다.
연수구민의 지지가 탄탄한 새누리당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후보로 기존 연수구 도심 지역에서는 교육부 총리를 지낸 황우여 의원이 6선에 도전하고, 새로 추가되는 선거구에서는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과 민현주 의원(초선, 비례대표)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그러나 아직 선거구 획정이 끝나지 않은 곳도 있다. 서구·강화군 을 지역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강화군을 중·동·옹진군과 합치는 방안, 계양과 합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구·강화군 을의 국회의원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며, 중·동·옹진군은 19대 박상은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현역 의원이 없다.
총선에서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은 바로 야권 연대 여부이다. 19대 총선 이후 인천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의원 수가 6대 6으로 동률이었으나 이중 신학용(3선, 계양 갑), 최원식(초선, 계양 을), 문병호(재선, 부평 갑)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겨 현재 인천은 새누리 6, 더민주 3, 국민의당 3의 경쟁 체제로 돌입했다.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던 한광원(중구·동구·옹진군), 안귀옥(남구을) 후보자 역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상태이다.
특히 전통적인 야권 강세 지역이었던 계양과 부평에서 야권 연대 여부가 선거 결과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계양구는 2008년 18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인천내 다른 지역구에서 전패했을 때도 민주당을 지지했던 유일한 지역이었다. 현재는 계양 갑의 신학용, 계양 을의 최원식 의원이 모두 국민의당으로 둥지를 옮겨 국민의당이 고지를 점한 상황이다. 다만 계양 갑의 신학용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여 신학용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이도형 전 시의원이 계양 갑 출마를 준비중이다.
부평에서는 3선을 노리는 더민주와 국민의 당 인천시당 위원장에 야권의 신인 후보들이 맞서는 모양새다. 부평 갑에서는 국민의 당의 문병호 인천시당 위원장(재선)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더민주에서는 이성만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나선다.
거꾸로 부평 을에서는 더민주의 홍영표 인천시당 위원장(재선)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국민의 당에서는 유길종 전 지엠대우 사무노조 위원장과 이현웅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인천지부 사무처장이 예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한편 송영길 전 인천시장은 아직 예비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의당에서는 김성진 인천시당 위원장이 계양 갑에, 조택상 전 동구청장이 중·동·옹진군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야권 분열시 새누리당의 손쉬운 우세가 점쳐진다. 이에 정의당 인천시당은 2월 4일 야권 연대를 제안했지만 전망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2. 새누리당 표정관리? 아직 안심은 일러
야권의 분열은 새누리당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높아진 당선 확률에 따라 지원자가 몰리면서 내부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 흠집 내기가 발생하거나 공천으로 인한 갈등이 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19대 총선에서 더민주 박남춘 의원(초선)이 여권 분열을 호재로 당선된 바 있는 남동 갑의 새누리당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 주목할 만한 상황이다. 공천을 신청한 새누리당 후보자도 이윤성 전 국회부의장(4선)과 문대성 의원(초선)을 비롯하여 7명이나 된다.
태권도 스타로 유명했던 새누리당 문대성 의원은 지역구를 부산 사하 갑에서 인천 남동 갑으로 지역구를 옮기기로 했다. 새누리당의 전통적 우세 지역인 중구·동구·옹진군에서는 새누리당 예비 후보자가 무려 11명이나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 선거구 획정의 여파는?
선거구 합의에 따라 20대 총선에서 인천에 선거구가 1석 추가되었다. 인구 31만으로 선거구 상한 인구수를 3만 명가량 초과한 연수구 선거구가 연수 갑과 연수 을의 2개 선거구로 나뉘어 인천의 국회의원 수는 기존 12석에서 1석 늘어난 13석이 될 전망이다.
연수구민의 지지가 탄탄한 새누리당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후보로 기존 연수구 도심 지역에서는 교육부 총리를 지낸 황우여 의원이 6선에 도전하고, 새로 추가되는 선거구에서는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과 민현주 의원(초선, 비례대표)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그러나 아직 선거구 획정이 끝나지 않은 곳도 있다. 서구·강화군 을 지역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강화군을 중·동·옹진군과 합치는 방안, 계양과 합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구·강화군 을의 국회의원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며, 중·동·옹진군은 19대 박상은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현역 의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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