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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야생동물 사진을 세우다

닉 브랜트의 '비참한 상황을 물려받다' 프로젝트

등록|2016.02.29 10:50 수정|2016.02.29 10:50

▲ ⓒ 닉브랜트


영국 출신의 사진작가 닉 브랜트는 10년 동안 동부 아프리카에서 야생동물을 촬영해 왔습니다. 그러나 문명의 바람은 아프리카라고 예외가 아니었다네요. 불과 3년 전만 해도 동물들이 활보하던 곳에 공장이 들어서고 쓰레기가 쌓이면서 더이상 야생동물을 찾아볼 수 없었답니다.

▲ ⓒ 닉브랜트


브랜트는 아프리카의 무너져가는 자연 환경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과거 자신이 촬영한 동물 사진을 실물 크기로 인화해 패널로 만들고 촬영장소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모습과 함께 다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 '비참한 상황을 물려받다'(Inherit the Dust) ⓒ 닉브랜트


'비참한 상황을 물려받다'(Inherit the Dust)는 주제의 이 연작 사진들은 급속도로 진행된 도시화로 인해 코끼리와 사자 등이 터전을 잃고 떠난 현실을 말없이 그러나 강렬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 ⓒ 닉브랜트


브랜트는 최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프로젝트가 "인간이 야기한 오늘날의 살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작은 노력이 생태계 파괴를 막고 동물들의 생활터전을 되찾아주길 기대합니다.

▲ ⓒ 닉브랜트


▲ ⓒ 닉브랜트


▲ ⓒ 닉브랜트


▲ ⓒ 닉브랜트


▲ ⓒ 닉브랜트


▲ ⓒ 닉브랜트


▲ ⓒ 닉브랜트


▲ ⓒ 닉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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