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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측근' 박재기, '주민소환 허위서명' 경찰 출석

2일 오전 창원서부경찰서 "성실히 조사받겠다" ... 박치근 이어 소환

등록|2016.03.02 10:58 수정|2016.03.02 10:58

▲ 홍준표 경남지사의 최측근인 박재기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일 오전 창원서부경찰서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윤성효


홍준표 경남지사의 최측근인 박재기(57)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창원서부경찰서에 출석했다.

박 사장은 2일 오전 변호사와 함께 창원서부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사장은 기자들이 "직원들을 허위서명 사건에 동원했느냐"는 등에 대해 묻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대답했다.

경찰은 박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박 사장을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경남개발공사 직원 10여 명에 대해 허위서명 연루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박재기 사장이 직원들을 허위서명에 동원한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한다.

경찰은 경남선관위에서 고발한 경남도교육감 허위서명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으며, 홍준표 지사의 최측근인 박치근 전 경남FC 대표이사와 정아무개 총괄팀장은 지난 2월 26일 구속되었다.

박재기 사장은 홍준표 지사와 같은 고향인 창녕 출신으로 2012년 도지사 보궐선거 때부터 홍 지사를 도왔고, 2014년 7월부터 경남개발공사 사장으로 있다.

한편 경찰은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사건과 관련해 조만간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홍준표 경남지사의 최측근인 박재기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일 오전 창원서부경찰서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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