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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 닭다리살만 써요, 닭다리 살이 맛있잖아요"

닭꼬치가 진짜 맛있는 집... 광주광역시 꼬치엔닭갈비

등록|2016.03.07 15:39 수정|2016.03.07 15:49

▲ 날것 그대로의 생닭 닭다리로 구워낸 수제닭꼬치는 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맛이다. ⓒ 조찬현


음식은 정성이다. 맛있는 음식은 품질 좋은 식재료에 온갖 정성을 담아내야 한다. 닭꼬치가 맛있는 집 광주광역시의 꼬치&닭갈비다. 이곳은 주인장 부부가 신선한 닭다리살을 직접 발라내 수작업으로 닭꼬치를 직접 만든다.

"육계 닭다리살만 써요, 닭다리 살이 맛있잖아요."

염지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생닭이다. 닭고기 중에서도 맛있는 닭다리살만 사용한다. 참숯에 구울 때 천일염으로 간을 한다. 소금은 간수를 뺀 것으로 5~6년산이다.

닭꼬치엔 생맥주, 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어

▲ 전영근씨 부부가 닭꼬치 작업을 하고 있다. ⓒ 조찬현


▲ 먼저 긴 대나무꼬지에 가래떡을 끼운 다음 닭고기와 양파를 번갈아가며 끼운다. ⓒ 조찬현


▲ 수작업으로 만든 닭꼬치가 차곡차곡 쌓여간다. ⓒ 조찬현


이들 전영근(60) 부부가 닭꼬치와 맺은 인연은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광주 조선대 부근에서 길거리 포장마차부터 시작했다.

부부가 정성스레 닭꼬치 작업을 하고 있다. 먼저 긴 대나무꼬지에 가래떡을 끼운 다음 닭고기와 양파를 번갈아가며 끼운다. 이렇게 만들어낸 닭꼬치가 차곡차곡 쌓여간다. 굽기 전인데도 선홍빛의 닭고기가 제법 먹음직스럽다.

▲ 천일염에 구워낸 닭꼬치에 생맥주가 잘 어울린다. ⓒ 조찬현


▲ 닭꼬치엔 생맥주 이거 한번 맛보면 쉬 멈출 수가 없다. ⓒ 조찬현


'양꼬치엔 칭따오'라지만 우리 입맛에는 역시 닭꼬치엔 생맥주다. 참숯 향이 배어있는 숯불닭꼬치에 시원한 생맥주 한모금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닭꼬치엔 생맥주 이거 한번 맛보면 쉬 멈출 수가 없다.

이집에 또 하나 별미가 있다. 숯불 떡갈비다. 돼지 뒷다리살 부위를 사용해 가격도 착하다. 한 개에 3000원 하는 착한 돼지떡갈비의 맛도 제법이다. 양파의 자극적인 맛을 제거한 양파절임과 먹으면 찰떡궁합이다.

양파절임에 사용한 특제소스는 조선간장과 양파 대파 사과 등을 넣어 끓여 만들었다. 양파의 자극적인 매운맛은 물에 적당히 담가 순화했다. 이들이 함께 어우러진 맛, 유난히 아삭하고 맛있다. 진짜 일품이다.

▲ 한 개에 3천 원 하는 착한 돼지떡갈비의 맛도 제법이다. ⓒ 조찬현


▲ 이집에 또 하나의 별미, 숯불 떡갈비다. ⓒ 조찬현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다음 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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