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원 기자 = 국민의당 광주시당은 8일 안철수 공동대표와 야권통합·연대를 놓고 이견을 보인 김한길 선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정관 시당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원들과 함께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 선대위원장의 통합 지지 발언은 지금껏 야당이 무능을 반성하지 않고 선거철만 되면 '반여당 집결'로 반사이익을 가져온 논리와 같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외부에서는 '쪼개지는 국민의당'이라면서 기다렸다는 듯 당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김 선대위원장이 진정 거대야당을 추구한다면 왜 굳이 가시밭길이 뻔한 국민의당에 함께 나선것인지 진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조 위원장은 "당을 해치는 선거연대를 주장하는 김 선대위원장은 위원장직에서 당장 사퇴해야 한다"며 "계속해서 당론을 위배한다면 시민과 당원은 묵과하지 않고 기필고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에는 통합·선거연대 관련 모든 논의를 중당하고 '4·13 총선에 임하는 결의'를 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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