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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 붉힌 정청래, 공천 탈락 재심 신청

지지자 30여 명 "정청래 살려내라" 외쳐,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등록|2016.03.12 10:20 수정|2016.03.12 23:00

[현장]'컷오프' 정청래 의원, 재심신청서 제출 ⓒ 정교진


정청래, 재심 청구...지지자들과 포옹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정청래 의원이 12일 재심을 신청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 도착해 정 의원의 공천배제 철회를 요구하는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있다. ⓒ 남소연


공천에서 탈락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마포을)이 12일 재심을 신청했다.

지난 10일 공천 탈락 소식이 전해진 이후 침묵으로 일관한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전 9시께 여의도 당사를 찾았다. 당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 30여 명은 정청래 의원이 나타나자,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컷오프를 철회하라", "정청래를 살려내라"라고 외쳤다.

정 의원은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울먹거리며 "힘내세요 의원님", "의원님 화이팅"을 외쳤다. 눈시울이 붉어진 정 의원은 지지자들을 뒤로 하고 당사에서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지자들은 정 의원 뒤를 따라 당사로 진입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정 의원은 당사에서 나온 뒤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두 차례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차량에 올랐다. 정 의원은 심경을 말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입을 열지 않았다.

눈물훔치는 정청래 지지자들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정청래 의원이 12일 재심을 신청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 도착하자, 정 의원의 공천배제 철회를 요구하는 지지자들이 울먹이고 있다. ⓒ 남소연


▲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정청래 의원이 12일 재심을 신청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에 도착해 승강기를 기다리고 있다. ⓒ 남소연


▲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정청래 의원이 12일 재심을 신청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 도착해 정 의원의 공천배제 철회를 요구하는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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