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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지킴이의 바람은...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바란다"

등록|2016.03.14 17:33 수정|2016.03.14 17:33

▲ 한일 위안부 합의 전면 무효를 외치는 대학생 농성이 73일 차를 넘어 가고 있다. ⓒ 김화목


"농성을 하시면서 제일 필요한 부분은 어떤 것입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소녀상 지킴이는 "시민분들의 더 많은 참여"라며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 소녀상 지킴이들이 추위를 피해 비닐 커버 안에 모여있다. ⓒ 김화목


봄은 시작되었다는데 소녀상 지킴이들에겐 살 에는 추위가 여전해 보였다. 한일 위안부 합의 전면무효를 외치며 시작된 그들의 농성은 73일이 넘었다(3월 12일). 영하의 기온에서도 그들은 비닐 커버와 침낭, 담요, 핫팩에 몸을 의지한 채 한일 위안부 합의 전면무효를 외치고 있었다. 시민들이 농성장을 지나갈 때면 시민들에게 한일 위안부 합의의 부당함과 슬픔을 이야기했고, 남기고 싶은 말을 글로 적어 달라고 부탁했다.

▲ 시민들과 대학생들의 마음이 노란 나비 모양 종이에 적혀 있다. ⓒ 김화목


농성장 측면 벽엔 노란색 나비모양의 종이들이 붙어 있다. 그 종이에는 시민들과 소녀상 지킴이들이 손으로 눌러쓴 마음이 적혀 있다.

오는 3월 16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정기 수요집회가 열릴 예정이고 이번 수요집회는 횟수로 1222회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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