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제부 신동욱 "창원시를 박정희시티로"
공화당 한경수 총선후보와 기자회견 열어... '사드 진해 무인도 배치' 등 주장
▲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공화당 신동욱(48) 총재(가운데)는 15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열린 한경수 총선예비후보(창원의창)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했다. ⓒ 윤성효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공화당 신동욱(48) 총재는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한경수 후보(창원의창)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진해 무인도 배치' 등을 주장했다.
신동욱 총재는 한경수 후보와 함께 15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경수 후보는 경남대 행정대학원을 나와 공화당 도시계획위원장으로 있다.
신동욱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 사위'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각하'로 표현했다.
한경수 후보는 '5․16쿠데타'를 '5․16혁명'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회견문을 통해 "공화당은 박정희 대통령 각하의 5․16혁명으로, 5․16정신으로, 5․16계승으로, 5․16완성으로, 창원시를 '박정희 시티'로 혁신하겠다"고 했다.
▲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공화당 신동욱(48) 총재(가운데)는 15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열린 한경수 총선예비후보(창원의창)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했다. ⓒ 윤성효
창원시장을 지낸 새누리당 박완수 후보에 대해, 한 후보는 "창원시장 시절 유사시 전투기 비행활주로로 만들어 놓은 창원대로를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혹을 남기며 훼손하고 파괴해 국가와 창원시에 엄청난 손실을 초래한 것은 '망국적 매국노' 발상이고, '종북주의적' 발상"이라 주장했다.
그는 "박정희시티로 개명되면 창원공단을 '박정희군수공단'으로 개명하고 직선거리 16km의 창원대로를 '5․16비행대로'로 개명해 유사시 전투기 비행활주로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한경수 후보는 '창원시를 박정희시티로 개명', '핵무기개발업체 유치', '사드 진해 무인도에 유치' 등을 주장했다. 한편 한경수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을 함께 넣은 선거공보물을 선보였다.
▲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공화당 한경수 예비후보(창원의창)가 만든 선거공보물에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을 함께 실어놓았다. ⓒ 공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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