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 해리슨 포드, <인디아나 존스 5> 찍는다
"2019년 7월 19일 개봉할 것" 디즈니 공식 발표
▲ 월트 디즈니의 '인디아나 존스 5' 제작 발표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해리슨 포드가 주연으로 나서는 '인디아나 존스 5'의 제작이 공식 확정됐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미국 메이저 영화사 월트디즈니는 성명을 통해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새 영화가 제작돼 오는 2019년 7월 19일 개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디즈니는 "앞서 '인디아나 존스 4'를 연출한 스필버그 감독이 복귀하고, 포드가 주연을 맡을 예정"이라고 공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앨런 혼 디즈니 회장은 "인디아나 존스는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 중 하나"라며 "빨리 2019년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77세의 해리슨 포드가 보여줄 인디아나 존스는?
▲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최신작 '인디아나 존스와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의 한 장면 ⓒ 디즈니
앞서 디즈니는 2012년 40억5천만 달러(약 4조8천억 원)를 들여 루카스 필름을 인수하면서 '스타워즈'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는 '스타워즈'의 속편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를 제작해 흥행에 성공했다.
2020년까지 매년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를 제작해 개봉할 것이라는 목표를 공개했던 디즈니는 '인디아나 존스'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어드벤처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최신작인 4편 <인디아나 존스와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서 배우 샤이어 라보프를 인디아나 존스의 아들 머피로 등장시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으나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아, 새 작품에서 어떻게 만회할지가 관건이다. 더구나 디즈니의 발표대로 2019년 개봉하면 1942년생인 포드가 77세의 노인이 되어 어떠한 인디아나 존스의 연기를 보여줄지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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