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이재오 지역구 공천' 유재길은 국민의당 유성엽 동생

등록|2016.03.16 19:25 수정|2016.03.16 19:25

▲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은평을 공천 면접에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한 공천관리위원들에게 깍듯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재길, 이재오, 정용만 예비후보. ⓒ 연합뉴스


조성흠 홍지인 기자 = 새누리당 5선 중진 이재오 의원을 밀어낸 유재길(47) 예비후보가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의 친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공천 심사 결과 이 의원의 지역구인 은평을에서 단수 추천을 받고 총선 본선으로 직행했다.

이와 관련, 친형 유 의원은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동생이 대학교 때는 학생운동을 하면서 소위 주사파, NL계열이었는데 대학교를 마치고 북한 민주화에 관심을 갖고 활동했다"며 "정치를 하는 것에 반대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유 예비후보는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교육전문강사와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실 자문위원, 사단법인 시대정신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중국에서 탈북자 구호 활동을 하다가 구금당하고 추방당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