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무소속 출마에 유승민 "단단하게 하라"
비박계 '공천 학살'에 새누리 탈당하기로, "한달 동안 무소속"
▲ 무소속 출마 선언한 조해진 "참된 보수정당 기치 들고 돌아오겠다"제20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조해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조 의원은 "한 달 동안 당을 떠나 허물어진 집을 다시 짓고 무너진 성을 다시 세우겠다"며 "깨끗한 당, 부패하지 않는 당, 정직하고 양심적인 당,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참된 보수정당의 기치를 들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 유성호
새누리당의 비박계 공천 학살에 포함된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창녕)이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을 비롯한 측근들이 대거 공천배제된 유승민 의원은 '잘 알았다. 용기있게, 힘있게, 단단하게 하라'고 격려했다.
조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부터 한 달 동안 당을 떠나 새누리 당적을 내놓고 뛰겠다"며 "당의 주인인 풀뿌리 당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보수주의를 아끼는 우국충정의 시민들과 함께 한 달동안 분투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깨끗한 당, 부패하지 않는 당, 정직하고 양심적인 당,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참된 보수정당의 기치를 들고 돌아올 것" 이라며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대한민국 보수정당의 재건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성서의 아모스 9장을 인용해"허물어진 집을 다시 짓고 무너진 성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도 했다.
무소속 출마에 대한 유승민 의원의 격려도 전했다. 조 의원은 "전화 통화를 했는데 '잘 알겠다고, 용기있게, 힘있게, 단단하게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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