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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향교에서 차 마시고 표충서원에서 1박 어때요?

밀양시, 향교-서원 힐링스테이 1박 2일

등록|2016.03.18 18:19 수정|2016.03.18 18:31

▲ 표충서원 ⓒ 밀양시


밀양시가 밀양의 자랑인 향교와 서원을 활용한 '향교-서원 1박 2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는 별도로 초,중학생들은 밀양 향교에서 천 년의 지혜가 담긴 선조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밀양문화관광연구소는 밀양시의 후원으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시내 향교와 서원을 체험공간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향교,서원 스테이 1박2일'과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지역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향교와 서원이 매월 한 차례씩 시민 문화공간으로 변신하는 셈이다.

우선 오는 4월 23일 첫선을 보이는 '향교,서원 스테이 1박 2일'은 오전 10시 밀양역을 출발해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인 영남루와 무봉사-밀양시 박물관(독립 기념관)을 관람하고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밀양시내 향교, 서원이 체험공간으로

▲ '향교,서원 스테이 1박 2일' 일정표. 밀양문화관광연구소가 주최하고 밀양시가 후원한다. ⓒ 윤성효


오후에는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예림서원-밀양향교 유교 체험-공연 및 선비 체험-호국 성지 표충사를 관람 한 후 표충서원에서 1박을 하는 것으로 돼 있다.

다음날에는 얼음골, 호박소-다원 혜산서원(다도체험과 인문학 강좌)-점심- 해천(항일운동 테마거리), 관아, 전통시장을 둘러본 후 오후 3시 밀양역에서 마무리하는 꽉 찬 일정이다.

참가 인원은 매회 40명으로 누구나 사전 예약으로 참여 가능하며 1인 4만 원(식사 4식, 숙박비, 여행자보험)이면 된다. 식사 또한 밀양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골 정식 등이 준비돼 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맛깔스러운 해설은 덤이다.

매주 토요일 밀양 향교에서 초,중학생 대상 '무료강연'

▲ 밀양향교 ⓒ 밀양시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는 오는 4월 9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월 밀양향교(유림회관) 토요일 2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다. 사전 예약한 초,중학생 20명에게 무료로 선조들의 삶의 지침을 들려준다.

이 밖에도 밀양향교에서 특별행사로 전통 성년식(5월 21일 2시~4시), 전통 혼례식(6월 4일 12시~2시)을 마련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자연유산과 전통문화유산의 어우러진 멋을 맛볼 수 있다"며 "공연, 전통의례행사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통해 향교와 서원이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문의/ 밀양시청 문화관광과 055-359-5641, 밀양문화관광연구소 055-356-9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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