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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공천 논란' 더민주 중앙위 오후 5시로 연기

등록|2016.03.21 14:18 수정|2016.03.21 14:18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1일 오전 캐주얼 정장 차림으로 집을 나서고 있다. 그는 집 앞에 있던 기자들의 '비대위 회의에 참석 안하느냐'는 질문에 "내 복장 보면 모르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비례대표 명부가 전날 중앙위 반발로 확정되지 못한데 반발, 비상대책위에 불참하는 등 '당무거부'에 들어갔다. ⓒ 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21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진통 탓에 회의를 오후 5시로 2시간 연기했다.

더민주 관계자는 "어떤 명단을 올릴지 결정을 해야 중앙위를 시작할 수 있는데, 아직 논의가 끝나지 않은 것"이라고 회의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더민주는 전날 중앙위에서 비례후보 명단을 발표했으나,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2번 순번 배정 및 일부 후보자들의 과거 행적, 투표 방식 등을 두고 반발이 일면서 명부를 확정하지 못했다.

비상대책위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절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고, 오후에 장소를 옮겨 회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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